김범수의 나는가수다 경연곡 "제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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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원곡이며 나는 가수다의 두번째 경연에서 김범수가 불러 1위를 차지했던 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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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가수들을 모아서 경연을 벌여 매주 한명씩 탈락 시키고 새로운 가수를 투입시킨다!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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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파격적인 시도를 했던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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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집아저씨라는 이경실이 붙여준 별명으로 유명했던 김영희 피디가 기획했던 프로그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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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들의 오디션도 아니고...이미 데뷔뿐 아니라 히트곡까지 여러개...심지어 몇십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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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가수들이 노래로 경연을 벌인다는건 지금은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그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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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파격적인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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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자존심이 걸린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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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도 안되는 프로그램에 무려 일곱명의 가수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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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이소라, 김범수, 백지영, 박정현, 윤도현, 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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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쟁쟁하네...근데...한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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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유명한 가수가 되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별로 인기가 없었던 정엽이 이 경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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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죠...누가봐도...첫 경연에서 떨어지라고 넣어놓은 가수라는 제작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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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가 팍팍 느껴지는 가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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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정엽은 생각보다 노래를 너무 잘했고...제작진의 의도였든 아니었든 어쨌거나 정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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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이 가장 유력했음에도 불구하고...첫 경연에서 탈락한 것은 대가수...김건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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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짙게 바르고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이 분위기 있는 노래에서...마지막에 입술에 립스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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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칠하는 기괴한 장난질을 했기 때문인지...노래가 별로였던건지...결과적으로 김건모는 탈락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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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엽은 살아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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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갑자기 이소라도 그렇고 매니저로 출연했던 김제동 등 몇몇이 김건모의 탈락을 받아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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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고 소위 말하는 깽판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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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김건모의 탈락은 번복되고 재도전 이라는 괴상한 규칙을 만들어서 김건모를 다음주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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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당연히 시청자 게시판은 난리가 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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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하기로 한거라 다음주에 또 경연을 하게 되었는데 그 경연의 미션은 노래 바꿔부르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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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김범수는 이소라의 노래가 뽑혔고...이소라의 제발 이라는 곡을 선곡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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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이 경연에서 정엽은 꼴찌를 했고...탈락을 했지만 논란의 중심이었던 김건모의 자진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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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도 괜히 같이 하차하는 바람에 프로그램이 출발부터 개판이 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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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피디도...경질되어 버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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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범수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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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