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의 "안동역에서" 입니다.

​

1997년 가요계에 데뷔한 진성은 30대 후반에 가요계에 데뷔했었고 트로트 가수 치고는

​

꽤나 톤이 높고 독특해서 나름의 인기를 얻긴 했었지만 대중적으로 그렇게 잘 알려진

​

가수는 아니었습니다.

​

트로트 가수는 히트곡이 있는 가수가 있고 없는 가수가 있는데 트로트라는 장르 특성상

​

본인 히트곡이 없어도 활동은 가능합니다.

​

하지만 본인 히트곡이 없으면 트로트 가수들의 주력 무대인 행사에서 받는 페이가 매우

​

적을 수 밖에 없죠...물론 평범한 사람들이 볼땐 노래 서너곡 부르고 그정도 받으면 많이

​

받는 것 아닌가? 싶겠지만 소속사에 떼어주고 교통비에 뭐에뭐에 다 떼고 나면 그렇게

​

많이 남는 편도 아니며 그 행사라는게 늘 있는게 아니다보니 히트곡 없는 트로트 가수들은

​

본업이 따로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

진성 역시 그런 트로트 가수 중 한명이었으나 그래도 태클을 걸지마 라는 본인 히트곡이

​

하나 있어 그럭저럭 입지는 좀 있는 트로트 가수였죠...

​

하지만 태클을 걸지마라는 곡은 그렇게까지 대박은 아니어서 인지도가 애매했는데 2012년...

​

정경천이 2008년에 나온 안동역에서를 편곡해 줘서 발표한 곡이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

진성의 가수 인생은 완전히 탈바꿈 하게 됩니다.

​

이 곡은 한동안 노래방에만 가면 누가 불러도 부를 정도로 큰 히트를 기록했고 실존하는 역

​

안동역에는 기념비까지 존재하는 말 그대로 대박 히트곡이 되었었죠...

​

원래는 트로트메들리를 주로 하며 얼굴이 잘 알려진 가수가 아니었으나 이 곡을 시작으로

​

본격적인 히트곡 가진 트로트 가수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으며 예능감도 꽤 좋아 각종

​

트로트 경연이나 오디션 예능에도 단골로 출연할 만큼 입지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간 가수가 되었습니다.

​

말 그대로 인생역전을 이뤄낸 진성의 히트곡...

​

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