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진과 별셋이 부른 "그랜다이저 주제가" 입니다.

그랜다이저는 원래 일본의 애니메이션으로 정식명칭은 UFO로보 그랜다이저 였죠...

1975년 작품이었는데 우리나라에는 1979년 수입되어 동양방송에서 방영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생각보다 인지도가 그렇게까진 높지 않은 편인데 동양방송이라는 방송사가

당시엔 수도권 정도까지만 송출이 되었었기 때문에 지방쪽에서는 이 방송을 볼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이 작품은 그 당시 방영되었던 대부분의 애니가 그랬듯 끝까지 방영되지 못했었는데 그 당시 유사 대통령의

처였던 이순자가 애들이 보기에 좋지 않다고 난리쳐서 그랬다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물론 정확히 이 작품이 왜 중간에 방영되다 말고 끊겼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바가 없습니다만 그 시절...

만화는 애들이나 보는거고 폭력적인 만화는 애들 정서에 안좋다는 분위기가 많았기 때문에 방송협에서

제시한 SF 만화영화 금지조치 때문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아무튼 그랜다이저는 시간이 좀 지나서 1983년 비디오로도 발매됐었는데 저는 시간이 한참 지나서

비디오로 이 작품을 접한 바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던 그랜다이저의 오프닝은 이 노래가 아니라 일본 원곡을 번안한 버전의 오프닝 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그랜다이저 오프닝...하면 비디오판 오프닝 보다는 이 오프닝이 훨씬 더 유명했었는데

아무래도 비디오 보다는 티비가 확실히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최소한의 양심이었을까요...

티비에서 방영된 애니들은 비디오판과 달리 오리지널 오프닝을 쓰는 경우가 꽤 많았었는데 이 작품도

그런 경우에 해당되었습니다.

정여진과 별셋이 부른 이 노래는 작품의 인지도와 별개로 유명 만화 주제가 중 하나로 꾸준히 사람들에게

알려졌었는데 거의 90년대까지도 그 인기를 유지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랜다이저를 본적도 없는 사람들 조차도 이 노래 정도는 다 한두번씩 들어본 그런 노래였죠...

아무래도 그 시절엔 컨텐츠가 매우 적은 편이다보니 뭐 하나 유명한거 있으면 마르고 닳도록 끝도없이

소비되곤 했었는데 그 덕분에 이 노래는 애니의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매우 높은편에 속하는 노래 입니다.

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