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로 랩하는 아재입니다...
퇴근하고 혼자 주섬주섬 랩을 하고 있는데요...
문득 옛 추억이 생각 나 웃대 음악게시판에 자작랩을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Produced by Jacky
Lyrics by Jacky

[Verse 1]
반지를 빼 네게 건네주고 나니
손에 아무것도 남지않고 텅 비었네
두려울 것 없었던 예전과 달리
시간 지나고 나니 남은 것이 없네
내일만 보면서 살고 있었나봐
그 내일이 오늘이 된 지금 봐봐
내가 그리던 내일은 아닌거 같아
뭐 바라던 대로 되는게 얼마나 있겠냐만
막막해 어찌할바를 모르겠다
그럼 가만히 있을 수 밖에 그런 생각
하다보니 문득 깨닫게 됐네 여태 나
그렇게 살고 있었단 걸 다만 그때 난
빈 손이 아니라 뭔가 손에 쥐었지
곁엔 항상 누군가 있을거라고 믿었지
지난 시간들은 답이 아닌 시험지
잘못썼나봐 그래서 지금 손이 비었지

[Verse 2]
인생은 그래 공수래 공수거
낡은 표현이 떠오르네 참 촌스러워
주머니 속엔 이미 더러워진 손수건
슬픔을 닦으려 해봤자 모두 헛수고
지난 날을 돌아보니 참 낯뜨거
함부로 뱉었던 나의 말들도
이제 아무것도 없는 내 두 손으로
뭘 할 수 있을지 아무 생각 안 들어
파도처럼 후회가 밀려오네
발끝을 치고 물러가는 기억 속엔
아쉬움과 그리움이 반짝거려
그저 멍하니 지켜보네
눈을 돌려 빈 손을 쳐다봐
보잘 것 없이 창백한 손바닥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던 나날
보내고 나니 백수야 고작 난

[Bridge]
반지를 빼 네게 건네주고 나니
손에 아무것도 남지않고 텅 비었네
두려울 것 없었던 예전과 달리
시간 지나고 나니 남은 것이 없네

아름다운만큼 아슬했던 그 시간
결국 빈 손으로 남게된 그 마지막
슬픔이 잔뜩 묻은 기억은 뭘로 씻을까
다시 뭔가를 쥘 수 있을까
아름다운만큼 아슬했던 그 시간
마지막으로 네게 건넸던 그 반지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이 어색한
내 손으로 다시 뭔가를 쥘 수 있을까

반지를 빼 네게 건네주고 나니
손에 아무것도 남지않고 텅 비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