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dycross '놈' 이 난입합니다 -








* !CAUTION! - 미리보기 하면 제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과 같아요... [이렇게 하면 계속 미리보기 하는거 아니야;?]







안녕하세요 （__;）



비인기 웃유 죽돌이 JC군입니다 -_-;







뭐 이제 게임 계정도 쫑났겠다,



슬슬 새학기도 다가오니 준비도 해야되고,



이래저래 바빠지려 하는 시기에 없는 시간 쪼개서 끄적거려 봅니다.







사실 시간 없다는건



구라에요 -_-








저번글에 코멘트 달아주신

로오나님 조까밥이나먹어님 꾸벅앙마님 공주도똥싸a님



고맙습니다 -_ㅜ..



그리고 다른 읽어주신 분들, 추천해 주신 분들, 더불어 고맙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레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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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한번 잘못탔다가



아주 걍 미아될뻔한 눈물겨운-_-스토리 하나 소개해 볼까 합니다.



심하게 길어질듯 한데요 이거;;







때는 바야흐로 JC군 초등학교 5학년때...









- 토요일 종례시간 -








선생님 〈청소 깨끗하게 하고 집에 가도록 해요, 그리고 반장, 부반장, 서기는 선생님 따라오고.〉








그당시 나름대로 착실-_-한 '남부반장' 이었던 JC군은



당연하게 따라가게 되었다.








- 교무실 -







선생님 〈각자 맡은일 하느라 수고가 많지? 선생님이 그런 의미에서 저녁 대접할까 해.〉








음식솜씨가 좋기로 소문나신 선생님께서



직접 저녁을 대접하신다는 말에 솔깃해진 아이들은



모두 그 말에 동의를 했고,






선생님 〈모두 가기로 한거다? 그럼 우리집에 오는 방법을 알려줄게.


우선 학교앞 버스정류장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836'번 버스를 타면,


종점까지 그냥 편안하게 걱정없이 오면 돼.


선생님 사는 동네 명칭은 '반야월' 이고,


종점에서 둘러보면 ○○아파트가 보일꺼야.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선생님한테 전화를 하면 마중 나가줄게.〉








그렇게 해서 선생님댁에 가기로 한 JC군과 친구들은



버스정류장과 집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깝던 JC군의 집에다가



가방을 내팽겨쳐-_-놓고는 선생님댁으로 떠나려 했다.









엄마 〈JC야, 이모부 오신다는데 인사는 하고 가야지.〉


JC군 〈네. 너네들 먼저 가있어 곧 갈게.〉









이런 사정으로 인해 친구들은 먼저 선생님댁으로 떠났고



1시간 후에 이모부가 오시고서야 비로소 출발할 수 있었다.









그날의 사건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_-



'북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어느 방향에서 타야 북쪽으로 가는건지 내심 고민하던 JC군은



나름대로 '북쪽으로 가는 방법' 에 대한 정의를 내렸으니 -_-









JC군 〈옳거니!! 내 똘똘이가 반응하는 쪽이 북쪽인게야!!〉








...



일리가 없잖아 -_-








JC군 〈우리집 안방 창문이 남쪽으로 뚫렸다던데...〉







그당시 살던집으로 이사올때



안방은 창이 남향이라 햇볕이 잘 든다는 이야기가 어렴풋이 떠올라서



다시 집으로갔다 -_-








엄마 〈왜왔니-_-?〉


JC군 〈조사좀하게.〉


엄마 〈-_-;?〉







의아한 표정을 짓고계시는 엄마를 뒤로하고



재빨리 창문을 보고 잽싸게 튀어나왔다.









JC군 〈씨..씨벌;; 창문이 어느쪽으로 나있었어 -_-〉








-_-..



정말로 '창문' 만 '견학' 하고 왔던 JC군은 -_-



다시 방향 확인을 위해 집으로 갔고 -_-









엄마 〈안가니 -_-?〉


JC군 〈기..기다려봐!!!〉








창문이 어디로 났는지 똑똑히 기억한 JC군은



시간에 맞춰 도착하기 위해 존나 뛰었다 -_-



그리고 우리집 창문과 방향이 정 반대인 길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크나큰 오해였다.



그 버스의 실체는 바로 이러했던 것이니 -_-..



버스의 노선을 아무렇게나 그려봤다 -_-



저 버스가 지나치는 노선도를 보면 JC군의 집을 기점으로 해서



북쪽으로 가는건 곧 남쪽으로 가는 노선이요,



남쪽으로 가는건 곧 북쪽으로 가는 노선일지니 -_-..










북쪽으로 향하는 버스를 탄 JC군의 운명은 안봐도 드라마다 -_-



선생님댁과는 점점 멀어져가는 JC군..-_-








그것도 모른채 마냥 졸려 잠만 쳐잤고 -_-;



버스의 덜컹거림에 잠깐 눈을 뜬곳은



이미 남쪽으로 많이 쳐진 '상인동' -_-




마침 알던 병원건물을 본 JC군 -_-










JC군 〈얼레리요 -_- 여긴 남쪽으로 왔을때 볼수있는 풍경인데;;〉








순간 당황했으나



그 당시 JC군은 버스의 이동경로를



이따위로 생각하고 있었으니 -_-



JC군 〈뭐 계속 자고 있음 다시 북쪽으로 가겠지..〉







...



이런 미친놈!!



그때라도 얼른 상황을 파악하고 반대로 가는 버스를 탔으면



그나마 다행이었거늘,



'순환' 이라는 어이 없는 생각을 해버렸던 덕에 -_-



결국 북쪽의 '반야월' 과는 점점 멀어지게 되었고...








시간은 흘러흘러



어느덧 저녁 5시..








버스기사아저씨 〈어이, 학생. 종점이야 일어나.〉



JC군 〈네..네에;? 벌써 그렇게 됬나..〉








졸린눈을 부비부비 거리며



종점에서 내려서



선생님의 말대로 주위를 둘러보고



○○아파트를 찾으려 했지만..









JC군 〈씨발 왜 논밭만 보여!!!


그리고 정겨운 시골마을에서만 맡을수 있다는 소똥 냄새는 왜 나는겨;!!〉








그랬다 -_-



JC군이 내동댕이 쳐진 그곳은 바로



그당시 '경상북도' 에서 '대구시'로 편입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달성군' 이었기에 -_-



완벽하게 시골풍경을 재현하고 있었고...








JC군 〈지..집에 가야만해.. 돈... 도오오오오온!!!!!〉







이게 바로 '미아가 되는 전초전' 인가 라고 생각했던 JC군은



살기위해 -_- 필사적으로 주머니를 뒤졌으나



지폐는 커녕 짤랑거리는 소리 하나 들리질 않았고,



그나마 짤랑거리는 소리에 환호성을 지르며 주머니에 불쑥 손을 넣었으나








JC군 〈썅 열쇠잖아!;;;;〉







땡전한푼없이



듣도보도못한 시골에 내팽겨쳐진 JC군은



'이게 바로 내 운명인가보다'



라면서, 운명에 순응하며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 끝~~ -








...



설마 정말 믿은 사람은 없겠지;?



실제로 저랬으면 내가 지금 이글을 쓰고 있을 리가 없잖아;;;



..;;







여튼, 종점은 마을과는 좀 떨어진 곳이었기에



차가 지나다니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같은 어둠에 쌓인 국도를 JC군 홀로 걸어야 했으며 -_-



거의 울상이 되어서야 불빛이 보이는 한 마을에 도착하게 되었다.









JC군 〈누가 저한테 아무나 버스비좀 주세요 -_ㅜ;;;〉







징징 짜면서 마을안에 한 구멍가게에 들어가



선처를 요구했으나 -_-








아줌마 〈거지새끼가 동냥질 하러왔어? 꺼져!!〉







라며 밖으로 내쫓았고 -_-



이대로 물러설수 없었던 JC군은



아무 집이나 무턱대고 기어들어가



구걸했다 -_-








JC군 〈저에게 버스비좀 주세요 -_- 설마 200원도 없는 가난한 집은 아니겠지;?〉


집주인 〈버스비 주면 우리 가족 저녁밥상 차려줄래 꼬마야?〉








참 운이없게도



다섯식구가 저녁밥을 쫄쫄굶고 있는 집에 들어가서 지랄을 떠는 바람에;;



이번에도 꼴 좋게 거절당했다.










날은 저물어 저물어 저녁 6시 30분 -_-



핸드폰도 없었기에 집에 전화도 할수가 없었다.



이제 정말 끝장이다 -_- 하고 있는 찰나,









JC군 〈우..우어;; 경찰서다!!!〉








'죄인만 출입한다'



라고 완벽히 대가리속에 짱박힌 경찰서로



제발로 걸어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_-








JC군 〈겨..경찰아저씨 버스비 좀 주세요!!!!!!〉







'민중의 지팡이'



라 알고있었으므로 당근빠따 200원을 선뜻 내 줄줄 알았다.



그러나...








경찰 〈나 오늘 저녁 라면값도 없단다 얘야.〉








그래도 경찰인데 설마 땡깡쓰면 안주겠나...







JC군 〈무슨 경찰이 200원도 없어요!! 구라치지 말고 좀 주세요!!!〉


경찰 〈나 의경이란다 얘야 -_-〉


JC군 〈의경도 경찰인데 설마 돈이 없을까봐!!!〉


경찰 〈임마 저녁 라면값도 없다고!!!〉








폐색이 짖어가는 가운데 -_-



어디선가 '짜잔' 하고 나타나신



소장님!!!



그에게서 '후광' 을 느꼈다 -_-









JC군 〈소장님!! 저에게 200원만.. 제발 선처를!!!〉








오열하며 선처를 부탁했고 -_-








소장님 〈얼라? 마침 라면 2개 사와서 200원이 남았는데.. 이거 너해라.〉







오오 -_-



신이시여 -_-



소장님이시여 -_-



저를 살려주셔서 캄사해요 -_-



이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JC군 〈그..근데 어느방향으로 타야되는거지;;〉







그새 어디서 왔는지를 잊어버린 JC군 -_-



또한번 당황했으나



저 멀리서 보이는 '836' 버스 앞에는 대문짝만하게



'반야월 행'



이라 써붙여 져 있었다.



그래서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JC군..









엄마 〈우라질 놈아 뭐하다 인제와!!!〉


반장 〈선생님이 너땜에 존나게 많이 차려놨는데 다 버리셨잖아!!〉


여부반장 〈바부팅이...〉


서기 〈내일 학교가서 소문 퍼트릴꺼다 멍청한 자식아!!〉









이래저래 욕만 먹었다 -_-



그 와중에 이모부가 슬쩍 날 부르시더니









이모부 〈뭐하다 이제왔누?〉


JC군 〈흑흑.. 사실은 -_ㅜ〉









험난했던-_-모험기를 이모부에게 들려주자



불쌍해 보였는지 돈을 쥐어주셨고 -_-..








이모부 〈아껴쓰거라^^〉








비록 그날 죽을 고생은 했지만 -_-



이모부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손에 쥐어준 돈이



나에겐 크나큰 위로가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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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상태가 불량스러워서;;;



심심하면 재부팅 되는 바람에 글 쓰는데 매우 난감했어요 -_ㅜ



그만큼 노력도 엄청했으니까...







블래스터웜 탓은 아니에요;;



그정도는 저도 퇴치할수 있어요 바보 아니라는;; [물어봤냐!]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만납시다!!










읽어 내려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비인기 웃유 죽돌이에겐 생명수나 다름없습니다!





추천을 생활화 합시다.






- judycross '놈' 이 광고를 남기고 떠나갑니다 -





JC군만의 쓸쓸한 놀이터... Lonely Garden...


[Lonely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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