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싶으니까 일단 클릭해죠*-_-*

　　　　　　　　　　　　　　　　　　　　　　　　　　　　　　　　　　　　　　　　　　　　　　　　　　　　　　　　　　　　　　　　　　　　　　　　　　　　　　　　　　　　　　　　　　　　　　　　　　　　　　　　　　　　　　　　　　　　　　　　　　　　　　　　　　　　　　　　　　　　　　　　　　　　　


안녕하세요.


자학개그가 특기인 천상입니다.


이번에는 평소 연애한번 제대로 못해본 저의 암울한


과거를 들추어 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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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글을 읽기전에


나란 놈이 어떤 놈인지 부터 알아야 될것같다.


그래서 프로필을 적어보자면.




이름 : 천상


키 : 173


나이 : 21 （1984년생）


직업 : 대학생（특히 그 암울하다는 공대생）


생김새 : 김제동








프로필만 봐도 알수 있다.


이 새끼는 존나 솔로생활에 찌들은 놈이란걸-_-





그럼 이제 내 친구 박군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자.




이름 : 박군


키 : 180


나이 : 21 （1984년생）


직업 : 제비


생김새 : 원빈





프로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놈은 나와는 정반대로 아주 쌔끈한 인생을 살아가고있는


썅늠이다-_-




이놈과 친구가 되어 살아오면서


나는 나와 이녀석이 여자에게 어떤식으로


대하고, 작업을 거는지 비교를 해보았다.









◆ 작업 상대를 처음 만났을 때 [박군]


박군 : （일부러 그녀와 부딪히며） 아이쿠...


그녀 : 꺄악!!!


박군 : 괜찮으세요? 다치신데 없으신가요? 죄송합니다.


그녀 : （박군의 얼굴을 보더니） 아..괜찮아요;;


박군 : 제가 사과하는 의미로 와인한잔 사겠습니다. 가시죠^^


그녀 : 네*-_-*



◆ 작업 상대를 처음 만났을 때 [천상]


천상 : （일부러 그녀와 부딪히며） 어이쿠...


그녀 : 꺄악!!!


천상 : 괜찮으세요? 안다치신거 아니에요?


그녀 : （내 얼굴을 보더니） 야이 개새끼야 뒤질래?


천상 : 제가 사과하는 의미로 막걸리한잔 사겠습니다. 저와 같이 요 앞 주막집으로..


그녀 : 이런 미친늠


천상 : -_-










◆ 그녀와 술을 한잔 마실 때 [박군]


박군 : 칵테일 좋아하시죠?


그녀 : 아, 전 칵테일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요;;


박군 : 칵테일 안드셔 보셨군요^^ 그럼 제가 알아서 하나 시키겠습니다. 웨이터!!



◆ 그녀와 술을 한잔 마실 때 [천상]


천상 : 소주 좋아하시죠?


그녀 : 아.. 전 소주 잘 못마시는데.. 칵테일은 잘 마실 자신 있는데..


천상 : 칵테일은 너무 비싸잖여 이년아


그녀 : 이런 개같은 놈


천상 : -_-







◆ 그녀가 술에 취했을 때 [박군]


그녀 : 저 취하는거 같아요..


박군 : 아, 이런. 술 못하시는군요? 그만 일어날까요?


그녀 : 아....취한모습 보여서 죄송해요;;


박군 : 제가 술 깨는 약 사가지고 올테니 잠시만 기다리세요^^


그녀 : 와.. 너무도 친절하셔라.



◆ 그녀가 술에 취했을 때 [천상]


그녀 : 저 취하는거 같아요..


천상 : 켁, 이제 슬슬 소주가 달아지기 시작하는데 뭔일이여 응?


그녀 : 술 깨는 약 사주시면 고마울텐데..


천상 : 아, 술 깨는 약? 토하는게 약이여. 토하고와서 한잔 더해.


그녀 : 이런 썅


천상 : -_-







◆ 식사를 할 때 [박군]


박군 : 저어기, 우리 배고픈데 식사나 하죠^^


그녀 : 네 좋아요!! 뭐 드시고 싶으세요?


박군 : 제가 잘 아는 스테이크집이 있어요. 거기로 갑시다.


그녀 : 스테이크 먹으면 살찌잖아요 ㅠ_ㅠ


박군 : 제가 보기엔 미영씨 하나도 안 뚱뚱해요. 같이 가요.


그녀 : 네^^



◆ 식사를 할 때 [천상]


천상 : 저어, 배고픈데 밥이나 먹으러 가죠


그녀 : 그래요. 뭐 먹을까요?


천상 : 이 근처에 제가 잘아는 시레기국집이 있어요. 거기로 가죠.


그녀 : 그거 먹으면 입에서 냄새나잖아요-_-


천상 : 제가 보기엔 춘자씨 지금도 충분히 입냄새나요. 같이 가요.


그녀 : 야이 개놈아!!-_-


천상 : -_-







◆ 그녀가 보고싶다며 부를 때 [박군]


따르르릉~


박군 : 여보세요?


그녀 : 박군씨, 저에요.. 저 지금 한강인데요, 잠깐 나와주실 수 있으세요?


박군 : 물론이죠^^ 무슨 일이신데요?


그녀 : 저.. 당신이 너무 보고싶어서요..


박군 : 잘됬네요. 저도 지금 미영씨가 너무 보고싶어서 미칠지경이었거든요^^


* 20분 뒤, 승용차를 타고 한강에 도착 *


박군 : 여기 계셨군요? 많이 보고싶었습니다.


그녀 : *-_-*



◆ 그녀가 보고싶다며 부를 때 [천상]


따르르릉~


천상 : 누구셈?


그녀 : 천상씨, 저에요.. 저 지금 한강인데요, 잠깐 나와주실 수 있으세요?


천상 : 무..무슨일이신데요?


그녀 : 그냥 당신이 너무 보고싶어서요..


천상 : 앗, 저도 춘자씨 너무 보고싶었는데..헤헤;;


* 40분 뒤, 땀이 범벅이 된 채로 한강에 도착 *


천상 : 헉헉헉...춘자씨.. 저왔어요..헉헉..


그녀 : 왜이렇게 옷차림이 지저분하세요? 땀 범벅에..


천상 : 차가 없어서 뛰어오느라고요.. 헉헉...








◆ 프로포즈를 할 때 [박군]


박군 : 저... 지영씨..


그녀 : 네?


박군 : 나, 가슴이 너무 아파요. 어떡하죠?


그녀 : 아니, 갑자기 왜 그러세요;; 아프시다뇨..


박군 : 당신이 저의 심장에 깊숙히 박혀버렸거든요..


그녀 : 아앗 *-_-*


박군 : 당신만이 저의 심장을 고칠 수 있어요..


그녀 : ^^



◆ 프로포즈를 할 때 [천상]


천상 : 저... 춘자씨..


그녀 : 네?


천상 : 나랑 사귀자 잇힝


그녀 : 가, 갑자기 왜 이러세요?


천상 : 나랑 사겨요 제발


그녀 : 시...싫은데..


천상 : 저 진짜 춘자씨 사랑한단말이에요. 진짜로...


그녀 : 전 당신같이 무드없는 남자 싫거든요?






◆ 이별을 할 때 [박군]


박군 : 지영씨, 할말이 있어요.


그녀 : 네..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건지..


박군 : 저, 다른 여자 생겼습니다.


그녀 : 아....네;; 네? 무..무슨 말씀이신지


박군 : 우리 이만 헤어져요.


그녀 : 아니 지금까지 잘해주시다가 갑자기 왜;;


박군 : 저같은 킹카가 한 여자한테만 매달릴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하하


그녀 : ................


그녀 : 이런 개새끼.......



◆ 이별을 할 때 [천상]


그녀 : 천상씨, 할말이 있어요.


천상 : 네..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건지..


그녀 : 저, 다른 남자 생겼어요.


천상 : ............


그녀 : 우리 이만 헤어집시다.


천상 : ........


















천상 : ....행복하세요..부디..
















◆ 에 필 로 그


위에서 말한대로 본인은 연애경험이 거의 없는. 아니, 아예 없다고도 볼 수 있는


그리고 여자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암울한 녀석이다.


그러나 이건 말하고 싶다.


내가 연애경험이 있었든 없었든 간에


나에게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을 그 누구보다 사랑했었으며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내 연애가 서투르고 허접했을지언정


내가 한 사람을 사랑하는 정도의 크기는


그 사람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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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마음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결코 외적인 형태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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