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 4집 타이틀곡 "Come Back Home（컴백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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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난알아요 라는 곡으로 우리나라 가요계의 판도를 아예 바꿔 버렸던 서태지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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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에서는 랩, 2집에서는 힙합, 3집에서는 급기야 역사를 소재로 한 노래를 하며 계속해서 새로운 스타일의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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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였던 서태지는 4집에서 생판 듣도 보도 못한 갱스터랩 이라는 괴랄한 장르를 들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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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독특한 톤으로 랩을 하는 갱스터랩은 당시 너무도 신기한 스타일의 랩이었는데 랩만 특이했던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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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도 굉장히 특이하게 하고 나왔었습니다. 군밤장수 모자에 단발머리와 썬글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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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하나의 캐릭터를 만들어 버렸죠...물론 다른 가수가 이런 특이한 장르를 시도했다면 그냥 묻혔을 수도 있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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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서태지는 이미 가요계 최고의 스타였기 때문에 뭘해도 먹힐 시기였고 이 노래 역시 대박을 내며 갱스터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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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알려지고 이 장르를 훗날 HOT가 전사의 후예라는 곡으로 시도하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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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건 랩은 갱스터랩인데 가사는 또 방황하는 가출 청소년들에게 집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는 내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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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실제로 이 노래를 듣고 집으로 돌아온 가출 청소년들이 많았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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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도 표절 의혹이 있었고 안무에서 특정 동작은 아예 빼박으로 그대로 갖다 쓴 부분도 있는 등 훗날 서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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폄훼할때 주로 인용되는 곡이기도 합니다만 너무 오래된 일이라 특별히 큰 이슈가 되지는 않고 그럭저럭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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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렸습니다. 서태지 역시 그것에 대해서 특별히 코멘트를 하지는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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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 곡이 광고 음악으로 쓰이기도 했는데 이 광고에 이 음악을? 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광고 전체적으로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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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어울려서 상당히 대담하면서도 적절한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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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