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의 6집 수록곡 "나쁜 남자" 입니다.

널 보낸 후에 라는 곡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최재훈은 남자들이 특히 좋아할만한 단조풍의 발라드를

주력으로 발표하는 앨범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꽤나 잘나가는 가수 중 한명 이었죠...

다른 노래들도 상당히 잘된 편이었지만 4집 타이틀곡 비의 랩소디는 말 그대로 메가 히트를 하며

최재훈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로 남아있으며 최근에 임재현이 리메이크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5집까지도 꽤나 좋은 성적을 올리며 잘 나갔었으나...

6집은 타이틀곡을 고마워요라는 굉장히 부드러운 발라드 곡으로 선정하며 변화한 발라드 트랜드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지만 생각보다 잘 되진 못했었습니다.

아무래도 노래를 잘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옛날 가수였고 벌써 6집이나 발표한 가수다보니 모든 가수가

다 그렇듯 익숙함이라는 굴레를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타이틀곡이었던 고마워요라는 곡도 너무 부드러운 곡이다보니 이렇다할 한방이 없었고...

결과적으로는 매니아층도, 대중도 잡지 못한 그런 어정쩡한 곡이 되어버렸죠...

하지만 최재훈의 강렬한 보컬을 제대로 보여준 곡이 한 곡 있었으니 그 곡이 바로 이 곡이었습니다.

타이틀곡은 아니었지만 방송에서 부른적도 있고 매니아층은 특히나 좋아했던 곡이 바로 이 곡이었죠...

가사는 떠난 연인이 행복하길 바라지 않고 불행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나는 나쁜남자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사실...헤어진 연인이 행복하게 잘살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본심은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을 거라 봅니다.

어떻게 헤어졌느냐, 누가 찼느냐, 사귈때 어땠느냐 등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긴 하겠지만...

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