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의 "테스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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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생으로 올해 77세이신 나훈아 선생님...젊으셨을때는 남진 선생님과 함께 우리나라 가요 양대산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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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내며 가요계를 휩쓰셨었던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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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곱상하게 생기셨으나 상당히 남성스러운 노래를 부르셨던 남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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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남자답게 생기셨으나 의외로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맛깔난 트로트를 부르셨던 나훈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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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다 상당히 반전 매력을 지니신 분들이셨고 상반된 이미지를 가지신 분들이라 각각의 팬층이 꽤 두터웠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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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다 나이가 들어가고 가요계의 흐름에 따라 방송에서는 보기 힘든 분들이 되셨었지만 남진님은 각종 예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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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해 다시 방송에서 자주 볼수 있게 되었었죠...하지만 나훈아님은 아예 방송과는 거리가 먼 공연 위주의 행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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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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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님의 공연은 너무 인기가 좋아서 그 연세에 그렇게 오래된 가수이심에도 불구하고 티케팅이 거의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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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으로 어려운 공연으로도 유명했었죠...그렇게 인기가 좋으시지만 티비 출연은 거의 하지 않으셨고 언론 노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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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되지 않으셨었습니다. 보통...인지도 상승을 위해 티비 출연을 많이 하고들 하는데 나훈아님은 그럴 필요도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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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로 인기가 계속해서 유지가 되니 굳이 티비 출연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셨기 때문에 그랬던것 아닐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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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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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주 가끔씩...나훈아님은 본인의 콘서트를 방송을 통해 열어주곤 했었는데 2020년...엄청 오랜만에 방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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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콘서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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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대단한 규모의 콘서트였고 광고가 엄청나게 붙었으나 그걸로도 회수할 수 없을 정도로 역대급 제작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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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했었으며 시청률은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엄청난 결과물을 만들어 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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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파급효과도 어마어마해서 각종 언론에서도 연일 기사를 써내려갔고 한동안 두고두고 회자되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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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콘서트에서 발표한 나훈아 님의 신곡이 바로 이곡...테스형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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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오래된 트로트 가수들도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지만 대부분 그분들의 신곡은 히트하는 법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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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랜드에 그닥 잘 맞지도 않았고 신세대 트로트 가수들이 계속해서 요즘 트랜드에 맞는 트로트곡들을 발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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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 대부분의 기존 트로트 가수들은 예전 히트곡들로 연명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 곡에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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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별로 하지 않았었습니다만 이 곡은 뭔가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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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이 넘은 나이에도 쨍쨍한 가창력을 보여주시는 훈아형도 정말 대단하지만...스스로 작사 작곡까지 하는 싱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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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라는 점도 정말 대단한 부분 중 하나인데 테스형 이라는 이 곡은 정말 그가 얼마나 대단한 작사,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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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곡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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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테스형...처음 제목을 들었을때 사람들은 테스형? 테스형이 뭐야? 하지만 그것이 소크라테스형 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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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을 듣고는 누구나 아하!~하게 되고 그 옛날 철학자에게 형이라는 호칭을 붙이는 것도 요즘 트랜드에 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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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합하는 부분 이었죠...이 제목이 과연 70이 넘으신 분의 머릿속에서 나올 수 있는 제목인가? 하는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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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 였습니다. 누가 이런 제목을 제안해도 보통 연세좀 있으신 분들은 무시하기 마련인데 누가 제안을 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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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생각이든 이것을 제목으로 지었다는 것 부터가 정말 상당히 센세이션한 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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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멜로디도 분명 트로트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사람들 감성에도 맞게 만들었다는 점도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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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이 곡 또한 큰 주목을 받았고 음원 차트 중 장르 차트 상위권에 오랫동안 들어있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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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를 유지하고 있었던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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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