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들어온 차량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왠 시골스런 아줌마가 BMW 차량 타이어 교체 한다길래 들어왔는데

타이어가 10만원이 넘네 비싸니 어쩌니 구시렁 거리고..（그럼 시바 19인치 미쉐린 런플랫 타이어가 10만원일줄 알았냐!?）

자기차 기스내지말라고 지켜본다고 이딴소리나 하고..

타이어 교체 작업 완료후에 차량 인도 과정에서

전화 하면서 늦게 나오길래 시동을 끄고 주차를 해놓고 차키를 주며 안녕히 가시라고 했지만 가볍게 슥보더니 쌩깜 시전.

그 뒤에 아줌마가 차량에 탑승하고 시동을 걸어 놓고 계속 통화를 하는데

갑자기 RPM이 응기이잇~~!!!!!

나는 어? 뭐야 저 아줌마 왜저래!? 라고 생각했는데

RPM이 풀발해서 곧 차 튀어 나갈거 같은데

차안에 아줌마는 태연하게 통화중이지 않은가!??

나는 차 튀어나갈까봐 가까이도 못가고 안절부절 하고 있는데

아줌마가 태연하게 통화하던체로 차에서 내려서（시동켜둔상태로RPM계속 뿌아앙 응기잇! 중）

신경질 적으로 “이거 왜이래요!?”

씨ㅂ미ㅊ년아 시동부터 꺼!!!! 라는 말이 목구녕 끝까지 나왔지만

꾹 참고 달려가서 “시동부터 끄셔야죠!!” 라고 소리치며

시동을 껐다....

그러고도 한참을 수다 삼매경이던 아줌마가 통화 끝내더니

“아니 근데 왜 손님한테 소리를 지르고 지랄이야!?”

라고 소리치며 한바탕 째려보더니 유유히 다시 시동을 걸고 갔다...

꼭 신이 있다면

“제발 그ㄴ이 고속도로에서 급발진으로 다른 서람 안다치고 가드레일 팅겨 나가서 착하게 만들어 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