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처음으로 써보네여 -_-;;

걍 읽다가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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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밤...

자기전 동생과 사이다를 과하게 한잔한 척추-_-

잠결에 찌릿찌릿 신호가 오길래 일어나서 화장실로 향했다



불키는게 귀찮아 걍 밟히는 모든것들을 밟고 어둠속에서 화장실을

향해서 걸어나간다 -_- 우두둑 소리가 들려오고 동생의 신음소리가

들려온다-_- 뼈와 살이 분리되었을꺼다..후훗



뭐 암튼 화장실에 도착한 척추는 변기에

사이다를 배출하는데-_-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으니...

바로 바퀴벌레!! 그런데 다른 여느 바퀴벌레들과는 뭔가 다르다..

작다..매우 작다...새끼 바퀴벌레인가보다


"귀...귀엽다..."


정말 이었다..쌀톨만한 크기의 바퀴벌레가 치약을 맛있게 먹고있는

모습...정말 귀엽다 생각 안하는가 -_-;;;

잡아서 키울까...아냐 그래도 바퀴벌레니깐...아냐...너무 귀여워...


이미 볼일은 다보고나서 그 귀여운 바퀴벌레를 보고 고민하고 있는 척추-_-

결국엔 결정을 내렸다..


"반가워 바퀴벌레야!널 잡아서 키우면 우리 가족이 널 요리해 먹을지도 몰라

그러니까 넌 당분간 이 화장실 변기통에서 숨어지내렴! 좋아 니 이름도

지어줘야겠어...그래...귀돌이가 너에겐 정말 딱 어울리는구나~"



이렇게 둘은 친구가 되었다...척추는 퀴돌이의 귀여움에 푹 빠져 행복한 나날을

보냈드랜다 -_- 물론 가족의 눈을 피해서 -_- 들키면 요양보내겠지;;

그리고 약 보름후....



"으악!!퀴돌아! 어디있는거야!!퀴돌아!"


퀴돌이가 없어졌다...늘 만나던 죽염치약 튜브 구멍에 퀴돌이아 안보이던 것이다

그렇게 한참을 척추가 퀴돌이를 찾고 있을때..방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끄악!!씨팔 바퀴!!"

동생이었다...그리고...퀴돌이었다!! 척추는 미친듯이 방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선 동생이 한곳을 응시하고 욕을 내뱉고 있었다

"싯파 척추색갸 니가 평소에 잘만 씻었으면!이딴게!!아 시팟 일로오지마!!"




척추는 동생이 응시하는곳을 바라봤다...그곳엔...










"싯파 바퀴!죽여 죽여!"



바퀴가 있었다...그것도 내 핸드폰에 버금가는 크기의...-_-

"싯파 눈에서 빛나오는거 같아!로봇아냐?로봇!"

"조심해!! 상당히 강해보여!"

"저그일지도 모른다구!"



그래...우리형제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동심의 세계를 꿈꾸는 -_-;;

아무튼 뭔가 대단한 무기가 아니면 저녀석을 해치울 방법이 없어 보였다..

그때 문득 떠오르는 무기...살충제...이런 날을 대비하셔서 아버지가

일 나가시기전에 사주신..빨대달린 초강력 살충제 빨대는 일점사 용인가 -_-;;



"동생!살충제 살충제!"

"조아써!!"



동생은 살충제를 가지고 왔고... 척추는 저놈에게 최대의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거리와 각도를 잰다음에 발사 명령을 내렸다....



"쏴!!"


치이익!!


시원한 소리와 함께 발사된 살충제 동생이 마치

스팀빨 파뱃같았다..그런데....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스탑럴커 처럼 얌전하던 바퀴가..어택을 당한뒤 뛰어난 AI덕택에 공격을

시작한 것이다...살충제가 일종의 마약처럼 느껴졌나보다..



"으갸갸갸갹!"



바퀴는 엄청난 속도로 내게 달려왔다..그리고..내가 피하기도 전에 내 몸을

기어오른다...대부분 바퀴는 약먹으면 어두운 곳으로 도망가귀 쉽상인데...

이놈은 럴커가 아닌 울트라인가 보다...


"씨..씨파 어케해봐 동생!"

"어쩌란거야 나보고!"

"뿌려!!약을 뿌려!!!"

"안돼 형이 다친다구!!"

"그냥 쏴!!난 괜찮아!"

"았싸 조쿠나~!"



동생 드디어 내게 약을 뿌리기 시작했다.. 살충제는 파스처럼 내몸을 시원하게

적시기 시작했다..그런데.. 이 바퀴 정말 AI가뛰어나다 척추 얼굴로 도망을

온것이다


"동생! 그만!!그만!!"

"잇힝~"




그동안 왜 동생에게 잦은 폭력과 강탈을 저지른 것일까...

그순간...그 짧은 순간...동생은 바퀴벌레 복장을 한 짱구처럼 보였다...



치이익!!


"으갸갸갸갸갸!"


코에서 레몬향이 진동한다... 얼굴을 만져보니 미끈미끈한게 죽인다...


그리고 손에 무언가 잡힌다..그 바퀴벌레..척추는 핸드폰 뚜껑열듯 그놈을

열어버리고 집어 던진다..그리고 동생을 찾는다..현관문 소리..동생은

어느새 밖으로 나가버렸다...




참을 수 없는 분노.... 이모든것들이 바퀴때문이라 생각한 척추는...


"개쉑히들!난 지우개!싸베다!!다 뒤졌어!"


그렇다 이미 척추는 일레디에이터 걸은 지우개 사이언스베슬이었다...


척추 본격적으로 이방저방들을 굴러 다니고 뛰어다니기 시작했다..곧

이곳저곳에 숨어있던 바퀴들이 기어 나오기 시작한다...이미 반은 미친 나는

보이는 바퀴마다 밟기 시작했다-_-;;;




"으흐흐흐!! 약빨 도는데~ 머리가 헤롱헤롱~~너네도 헤롱 나두 헤롱~"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가 문득 정신차린 척추 -_-


"뭐야? 왜 바닥에 제티 가루가 쏟아져있냐 -_-?"


진공 청소기로 그 제티가루들을 치우고 아직도 몸에서 나는 레몬향 향기에 취해

방으로 들어가는 척추... 그곳엔 폴더형으로 열려있는 바퀴 한마리가

꿈틀대고 있었다..


"으 열라 징그러 -_ 휴지~휴지~"


그렇게 그 시체를 치우려던 순간...눈에 익숙한..더듬이놀림-_-;;

헉...설마....설마....



"퀴돌아!!!으허허허허ㅠ.ㅠ" （우는거다 웃는게 아니라 -_-）



그랬다...그 바퀴벌레는 훌륭하게 성장했던 내 친구 퀴돌이 였던것이다...

바보같이..친구를 몰라보고...내가 죽였어...으흐흑.....난 그 시체를

조심스레...아주 조심스레 옆집 화분에 몰래 묻어주었다...알면 정신병동-_-;;




"흑흑// 퀴돌아...다음생엔 훌륭한 나무로 자라렴 -_-;;"


하루는 지나가고 있었고...척추는 바퀴벌레와의 짧았던 우정을 뒤돌아보며

동생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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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ㅋ 잼께 읽으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