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중학생시절과 고등학생시절 학교생활이 비교되서 몇글자 적어볼게

난 중학생때 학폭을 당해서 간단한 정형수술도 받아봤는데

내가 명백한 피해자임에도 진실을 애기하지않고 묻어버렸어

딱히 선도부 선생님들도 물어보지도 않았고

그때 내가 왜 그랬냐면 당시 학교 분위기 때문이었던거 같애

1학년때 처음 만난 선도부 선생님은 학생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자신의 애기를 들려줬는데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있었고 피해학생부모가 찾아왔을때 선도부 선생님은 무릎꿇고 자신이 책임지고 가해학생을 잘 가르치겠다 빌었고 그 결과

가해학생은 피해학생과 여전히 같은 학교를 다닐 수 있었지

선생님은 본인이 끝까지 가해학생을 포기하지 않는것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 애기를 들었을때 나는

문제있는 학생을 내치는게 피해학생을 위해서도 맞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얼마뒤 알게된 우리 중학교에 이면은 참...

화장실 심지어 교실에서도 담배냄새가 나고

일진무리들한테 삥한번 안뜯긴애가 없고

무리지은 애들이 소수애들한테 강제로 알바를 시키고 알바비 뺏어가고

성희롱 성추행은 번번히 일어나고

더 문제는 그런일이 있어도 학교에선 모르는척하고 선생들은 그런 가해학생들까지도 안고간다는 거짓말 뒤에 숨어

피해학생을 외면했지.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은 같은 교실에 있었고 가해학생은 더 떵떵거리며 살았어

당시에 우리 중학교는 그런곳이었어.

그러다가 고등학교에 올라갔는데 전혀 의외의 모습이 펼쳐졌어

당시 고등학교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수뇌부는 일진무리들이 학교를 더럽히는걸 용납하지 않았고

학기초에 신입생들 수십명을 되거 퇴학시켰어

고등학생 학기초 화장실에 담배냄새는 3월이 다 지나가기도 전에 모두 사라졌고

삥뜯는 애들도 폭력도 없었지

걸리면 바로 퇴학이었으니깐

몇명 퇴학당하는걸 보니깐 그 떵떵거리던 중학교시절 일진애들도 태도가 변하더라

반은 적응못하겠다고 퇴학당하거나 스스로 자퇴했고

반은 정신차리고 공부하더라.

그때 깨달았던거 같애

썩어빠진거는 쳐내야만 그 집단이 변한다는걸

고등학교는 중학교때완 다르게 학폭한번없이 정말 학생다운 학창시절을 보냈던거 같다

요즘 뉴스보다가 문득 사회도 별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