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의 데뷔곡 "세상엔 없는 사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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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98년...세기말이라 불리던 그 시기는 음악적으로는 정말 풍성했던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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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강한 댄스와 발라드는 물론이고 락, 힙합, 레게, 테크노 기타등등 엄청나게 많은 음악장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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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사랑 받았던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황금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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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음반 백만장도 그리 드문 일이 아니었으며 어지간히 큰 인기를 못끌어도 10~20만장 정도는 팔던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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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등장한 세기말에 어울리는 가수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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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이브 할때 그 아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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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사진을 처음보신 분이라면 뭐지 이 어설픈 기분나쁜 골짜기 느껴지게 하는 CG는? 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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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사이버 가수 아담이라고 불린 가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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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사이버 가수라는 새로운 인류의 탄생이기 때문에 아담이라 붙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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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가수라고 하니까 요즘의 보컬로이드 같은걸 떠올리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당시 기술로 그런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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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도 없는 일이었고 이렇게 어설프게 그래픽을 만들고 거기에 사람이 녹음해서 목소리를 입혀 가수로 데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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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나왔던 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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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운 것은 이 정도도 그당시 기술력으로는 엄청 사람처럼 잘 표현됐다고 평가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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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플스1 수준의 그래픽이긴 한데 그래도 나름대로는 꽤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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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CG긴 하지만 아담의 얼굴을 보면 딱 떠오르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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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맞습니다. 바로 원빈을 흉내내서 얼굴을 만들었었던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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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얼굴을 따서 만들고 그래픽을 이용해서 뮤비도 만들고 했었습니다. 실제로 이 사이버 가수의 노래를 녹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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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따로 있었는데 박성철 이라는 가수로 얼마전 슈가맨에 출연하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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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과 친구라고 최재훈 본인피셜로 컬투쇼에서 밝힌 적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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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은 무려 두장의 앨범을 냈는데 첫번째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데뷔곡이 바로 세상엔 없는 사랑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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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가 없는 가수다 보니 이 가수의 사랑은 세상엔 없는 사랑이다 뭐 대충 그런 의미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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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가사를 들어보면...마치 세상을 떠난 연인의 이야기를 그린 것 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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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상은 뭐 그런 의미였던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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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원곡 가수가 노래를 상당히 잘했던 분이라 노래 자체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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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높은 난이도의 곡은 아니었지만 멜로디가 애절했고 당시 트랜드에도 잘 맞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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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열풍을 타고 1집은 무려 2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었으나...2집은 걍 소리소문 없이 망해버렸고 그 이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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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도...원곡가수 박성철님도 세상에선 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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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님은 한참 뒤...제로라는 예명으로 데뷔를 하긴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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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은...이후에 바이러스에 걸려 죽었다는 소문만 남기고...역사속으로 사라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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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상엔 없는 노래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