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의 "샤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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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웃기지만 우습지 않은 음악의 길을 가고 있는 노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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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새없이 신곡을 끊임없이 발표해 온 노라조였지만 어느순간 신곡 발표가 뜸해지더니 원년멤버 이혁이 탈퇴를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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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혼자남은 조빈은 새 멤버를 영입해서 컴백하겠다고 했었지만 사실 이혁의 독보적인 보컬이 노라조의 한 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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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아왔기 때문에 과연 잘될까...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그런 걱정을 단방에 날려버릴 새멤버 원흠이 합류하고 노라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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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사이다를 발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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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멤버가 바뀌면 기존 멤버와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데 원흠또한 그런 비교를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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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흠의 모습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이혁이 나가고 어린 이혁이 들어왔다고들 많이 했었는데 이혁과 흡사한 긴 얼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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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어 그런 부분도 많은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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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혁의 가장 큰 캐릭터였던 가창력을 과연 원흠이 커버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었는데 생각외로 가창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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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좋았습니다. 복면가왕에도 출연하여 자신의 가창력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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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안좋아 1라운드 탈락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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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상당히 어리게 봤던 그의 나이가 40을 넘었다는 것도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엔 충분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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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이다는 나름 꽤 큰 성공을 거뒀고 원흠의 데뷔는 상당히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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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예전의 노라조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신곡을 발표하는 노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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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때부터 삼각김밥머리, 캐리비안의해적, 노량진수산시장라이브 등등으로 파격적이라 할만한건 다 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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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였기에 더 나올게 있냐 싶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샤워로 컴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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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노래는 은유 그딴거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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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목이 샤워면 샤워에 관한 노래를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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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퍼포먼스도 샤워 그자체...사이다에서도 나름의 존재감을 보여준 원흠이지만 이번 곡에서도 원흠은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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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며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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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과 다른점이라면...이혁은 무표정으로 혼자만 다른세상에 있는것처럼 노래를 했는데 원흠은 스스로도 무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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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즐기는 모습이라는 것...사실 원흠은 조빈같이 하고 나오고 싶은데 조빈이 이건 내거라며 철벽을 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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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는 못한다고...하지만 최근엔 원흠도 거의 조빈 못지 않은 엽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지라 둘의 경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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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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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하면 B급 감성이 중요한데 이 곡에선 구전동요...신데렐라의 한 구절을 차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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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바 샤~바 아이샤바~ 얼마나 울었을까~ 샤~바 샤~바 아이샤바~천구백팔십일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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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가사가 나오는 부분을 차용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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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에 천구백팔십일년도...라는 부분은 부르는 사람에 따라서 맘대로 바꾸었던 가사 같은데 천구백팔십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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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구백구십년도~ 천구백구십일년도~ 등등...뭐가 맞는 가사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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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전동요의 특징이죠...정확한 가사가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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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 가기 전에...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