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기믹이 부른 "태양의 사자 철인28호 OP"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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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28호라는 애니메이션은 원래 일본에서 만들어졌던 만화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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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애니화 되어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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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로봇 디자인이 쫌 깡통 로봇같이 둥글둥글 해서 호불호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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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렸고 우리나라에는 딱히 수입된 적이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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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1980년...이 철인28호라는 작품을 리메이크 하기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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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디자인을 좀 더 세련되게 8등신의 로봇 캐릭터로 바꾸고 전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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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구성도 상당히 현대적으로 바꿨으며 시대적 배경도 원작은 전쟁후의 일본이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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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판에선 근미래로 바꿨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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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탐정물 같은 느낌으로 나아가지만 후반에 블랙옥스 라는...우리나라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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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소가 등장하면서 본격 슈퍼로봇물로 바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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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28호는 사람이 안에 타서 조종하는 방식이 아니라 밖에서 원격 조종기로 로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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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해서 싸우게 하는 방식인데 지금 생각해보면...되게 단순하게 생긴 조종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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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복잡한 움직임을 조작해 낸다는게 좀 말이 안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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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건 이 철인28호는 의지를 가진 로봇이 아니다보니 주인공이 조종기를 빼앗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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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28호가 주인공을 공격하는 에피소드도 간간히 나오곤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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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는 우리나라에도 수입이 됐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억하는 철인28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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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리메이크판 철인28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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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철인28호와 구분하기 위해 제목을 태양의사자 철인28호로 바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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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철인28호 FX라는 기체도 나오는데 그것역시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수입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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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서 방영됐던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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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사자 철인28호는 티비에서 방영됐던 적은 없었고 비디오샵에서 비디오 테이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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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 있었는데 당시에는 아이들이 비디오 말고는 딱히 즐길거리가 없었다보니 자기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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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플레이어가 있든 친구집에 있든 어쨋거나 다같이 모여서 이 작품을 즐기곤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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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수입된 일본 애니들은 끝까지 다 안들어오는 경우도 꽤 있었는데 이 작품은 마지막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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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우리나라에 들어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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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걸 분명히 마지막편까지 봤던 기억이 나는데...디테일한 내용까지는 기억이 잘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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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장면에서 철인28호가 우주 저편에서 멋지게 날아오며 끝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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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면 하나가 지금까지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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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수입됐었기 때문에 오프닝도 우리나라 말로 번안해서 불렀었는데 늘 그렇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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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1절은 일본어로, 2절은 우리나라 말로 불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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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