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 2.5집 수록곡 "여름안에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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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등장 이후 부터 90년대 후반...그리고 2천년대 초반까지는 우리나라 가요계가 정말 음악적으로 풍성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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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었습니다. 지금처럼 아이돌 음악만이 젊은 세대의 주류를 이룬 것이 아니라 아이돌 음악을 비롯해서 정말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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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락, 발라드, 레게, 힙합 등등 너무도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던 시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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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도 90년대 노래들이 심심찮게 들리고 온라인 탑골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옛날 노래들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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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노래가 좋기도 좋았지만 참 다양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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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기에 등장한 정통 힙합그룹 듀스는 힙합을 주로 하고 그 안에서 여러가지 시도를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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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너무도 흔해서 정말 개나소나 마구 발매하던 앨범이 리믹스 앨범 이었지만...당시에는 그렇게 흔한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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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었는데 그 시도를 했던 그룹 중의 하나가 듀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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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쁘게 표현하면 걍 전에 있던 노래들 적당히 재탕해서 앨범 팔아먹는거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리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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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도 사실 그렇게 간단한 작업이 아니며 허접하게 하면 팬들은 바로 알아차리기 때문에 그렇게 대충 할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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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습니다. 듀스는 정규앨범이 세장밖에 없는데 2집과 3집 사이에 발매되었던 앨범이 바로 2.5집 리믹스 앨범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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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앨범에 수록된 신곡이 바로 이 여름안에서 라는 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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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리믹스 앨범은 여름을 노려서 발매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휴가철에 놀러가면서 들으라는 의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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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믹스 라는건 좀 느린 노래들에 비트를 넣어서 신나는 버전으로 만들거나 원래 신나는 노래들에 비트를 더 집어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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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효과음을 추가해서 더 신나게 만들기 때문에 여름에 아주 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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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냥 리믹스 노래들만 넣어서 발매하면 너무 무성의해 보이기 때문에 보통 한두곡 정도는 신곡을 추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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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하는데 그 신곡이 바로 이곡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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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이 곡은 전설이 되었죠...시간이 상당히 많이 지났음에도...여름마다 두고두고 회자되며 지금까지도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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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곡이 바로 이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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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싹쓰리가 다시 여기 바닷가를 발표하기 전에 프리퀄로 이 곡을 리메이크 하기도 했었고 최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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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동생이 복면가왕에 나와서 이 곡을 부르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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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