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2집 수록곡 "Dracul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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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곡은 앨범 수록곡 중의 하나로 타이틀로는 쓴 적이 없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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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김경호 앨범을 전체적으로 쭉 들어봤고 이 노래가 노래방에도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딱히 불러본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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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던 곡인데 전에 활동하던 카페에서 어떤분이 듣고 싶다 하셔서 마침 좋은 기회다 싶어 불러봤었던 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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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보기 전에는...이 곡이 이렇게 어려운 곡인지 몰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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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경호 목상태 한창 절정으로 치닫던 시절 불렀던 곡이라 난이도가 어마어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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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내용은 또 매우 비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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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무려...연인의 죽음이죠...90년대 락커나 발라더들은 슬픔과 비장함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소재로 연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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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소재를 꽤 많이 썼었는데 김종서의 대답없는너 라든가 조성모의 슬픈영혼식을 비롯해서 상당히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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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들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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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드라큘라 인데 아마 드라큘라라는 존재는 대부분 아시겠지만 서양 몬스터의 일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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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루마니아의 왕 블라드 쩨뻬쉬를 모티브로 한 소설 드라큘라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진 몬스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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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드 쩨뻬쉬라는 왕은 루마니아의 영웅 중 한명으로 루마니아 입장에선 대단히 훌륭한 인물이었지만 적 포로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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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잔인하게 처형하기로도 유명한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이미지가 소설로 이어져 하나의 멋진 캐릭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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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시켰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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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피를 빨고 피를 빨린 사람은 흡혈귀가 되며 햇빛을 싫어하고 마늘과 십자가를 무서워하는 존재 드라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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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죽이기 위한 무기는 은으로 만든 탄환...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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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해진 만화 귀멸의 칼날에 나오는 혈귀의 설정도 이 드라큘라의 설정을 상당부분 가져와서 만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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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매우 매력적인 설정을 가진 전통 몬스터 중의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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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시체기 때문에 창백한 얼굴을 하고 활동을 하지 않는 낮에는 관에서 생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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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서 드라큘라를 통해 따온 설정은 딱 이거 하나 입니다. 죽어서 창백한 얼굴로 누워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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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있는 연인의 모습을 드라큘라에 빗대 제목을 지었고 드라큘라가 두려워하는 성당음악...가스펠 적인 멜로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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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서 비장함을 표현한 락스러움 그자체인 곡이 바로 이 드라큘라라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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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역시 요즘은 이런 노래를 안하지만 예전 락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시절에는 이런 분위기의 곡들이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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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있었습니다. 최근엔 정말 들어보기 힘들어진 독특한 분위기의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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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