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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의 2집 타이틀곡 "찬란한 사랑" 입니다.
이 노래의 부제는 상심2 인데 상심은 1집에 수록되었던 고요속의 외침에 이은 후속곡 이었습니다.
보통 이런 부제를 붙이는 곡들은 속편 같은 느낌이라 타이틀로 쓰진 않는데 알이에프는 이 곡을 타이틀로 썼었죠...
이 노래는...아마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알려진 곡 중에는 거의 유일하게...
나레이션도 랩도 아닌 영화 대사같은 도입부로 시작하는 곡인데 사실 이것을 노래방이나 그런데서 부르기가 참
많이 민망해서 굳이 노래방에서 부르게 되면 앞부분을 생략해서 부르거나 친구들 앞에서 웃기려고 맘먹었을때
부르는 곡입니다.
"너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어...내가 내 불행마저 감당할 수 없는데...
그냥 널 좋아한 시작 부터가 잘못이었다고 후회하고 있을 뿐이야...
그래서 떠나는 거야...너에게 돌아오고 싶은 내 의지마저 억누르면서...그냥 널 잊어보는거야!
한참 후 니가 날 잊을때쯤에...난 너의 등뒤에 편지를 쓰겠지...
부칠 수도 읽을 수도 없는 눈물로 쓴 편지들을...먼훗날 내 죽음같은 사랑을 느꼈을때...
내 이름을 불러줘...얼마 살지 못할 내 기억의 생명을 다시 살릴수있게에에에에에~~~~~~!"
정말...별의별 희한한 시도가 다 이루어졌던 90년도에서도 이 곡은 굉장히 특이한 곡으로 남아있습니다.
원래 알이에프 보컬 이성욱의 가창력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음역대도 대체로 높은 편이라 이 노래도 꽤 어려워야
하는데 막상 불러보면 별로 안높아서 읭? 하게 되는데...그 비밀은 망할 노래방 회사 놈들이 이 노래를 무슨 이유
에서인지 무려 3키나 낮게 설정해서 넣어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래방에서 부를때는 키를 잘 보고 불러야하는 그런 곡이죠...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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