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 2집 수록곡 "희망사항" 입니다.

​

1988년 가요계에 데뷔한 변진섭은 1집 앨범부터 밀리언샐러...

​

즉,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

이렇게 데뷔앨범이 큰 주목을 받으면 그 다음이 정말 중요한데 대부분은 다음 앨범 역시 큰 성공을

​

거두기 마련이지만 일부는 전 앨범의 과한 성공에 대한 부담감으로 좌절하게 되는 경우도 있죠...

​

그러나 변진섭은 2집 역시 좌절없이 바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나 발라드를 좋아하는데 변진섭은

​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 발라드를

​

대표하는 가수 중 한명으로 당당히 자리잡았었죠...

​

당시 유행했던 만화 아기공룡 둘리를 닮은 모습에 맑은 목소리로 발라드를 부르던 변진섭은

​

한 시대를 풍미한 발라더 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는데 2집에선 의외의 곡이 주목을 받게 됩니다.

​

발라드라고 하기에도 좀 애매하고 댄스라 하기엔 더 애매한 발라드곡 희망사항이라는 밝은 느낌의

​

발라드곡이 큰 주목을 받게 된 것이었죠...

​

당시에는 아직 단조풍의 발라드가 더 유행하던 시절이었고 변진섭 역시 단조풍의 발라드를

​

잘 했었습니다만 노영심이 작사작곡한 이 곡이 갑자기 주목을 받으면서 변진섭의 인기가도에

​

박차를 가해주었고 가창력이 필요한 노래 뿐 아니라 이런 조금 가벼우면서도 밝은 노래 역시

​

잘 어울린다는 이미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

가사도 굉장히 독특한 표현들이 많이 나오는데

​

특히 내 고요한 눈빛을 보면서 '시력'을 맞추는 여자라는 가사는 지금 생각해도 시력? 뭔소리야? 싶은

​

가사였죠...

​

게다가 남자의 희망사항을 쭉~ 이야기 하다가 마지막에 반전으로 여자가 나와서 한마디 하는 전개도 참

​

신선했었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참 재미있고도 좋았던 이곡...

​

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