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꿈 꾸면 그 날 저녁까지 기억하면 용한데,

되게 선명하고 오래 남는 꿈을 꾸는편이거든요.

30살때 즈음 꿨었고, 어제 꿨는데....

깨고나면 기분 드러워지는 꿈이라... 혹시 비슷한경험 하신분

계신가해서요.

제가 예전에 꿨을때도 웃대에 썼는데,

오늘 또 그런 기분이 드는 꿈을 꿔서요...

내용은 이래요.（편하게 적겠습니다.）

꿈에서 나는 19살 학생임.

어느 허름한 집에 얹혀살고 있었어.

큰방하나/화장실/사람 두명 겨우눕는 쪽방

그 쪽방에서 난 얹혀살고 있고 큰 방에는 엄마와 아들이

사는데

그 아들은 학교에서 날 지독하게 괴롭히는 패거리의 두목인거야.

그리고 그 아들 놈의 엄마는 현실의 우리엄마였어.

그 아들은 학교에선 날 죽어라 패고 왕따 시키고, 집에 와선

엄마를 학대했어.

그러던 중 내겐 능력이 하나 있는데 그건 형체가 없는

로봇군단을 불러낼 수 있다는 것.

그걸 이용해서 어떤 지역의 테러집단을 소탕하고 영웅취급을 받으며 살았어.

그 지역의 여자와 사랑에 빠져 그 여자와 같이 살게 됐지.

그러다가 다시 그 집으로 돌아가고, 학교를 갔는데

학교엔 내가 그 동안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교생이 벌을

받고 있는 상태더라.

애들은 다 날 원망하고 욕을 퍼붓고 그 와중에 선생님들은

나때문에 애들이 벌 받고 있다며 날 조롱하기 시작했어.

그 순간 내가 화가나서 로봇들을 소환해서 전교생 및 선생님들을 싸그리, 그 것도 매우 잔인하게 죽였어.
（아래부턴 잔인할 수 있어요.）

창자를 꺼내서 목을 조른다거나,

한 사람의 팔을 다른 사람 입속에（입이 찢어질때까지） 넣고

그 팔은 입찢어진 사람 위액에 녹임.

특정 뼈만 뽑아버리고

로봇 팔을 작은 믹서기로 바꿔서 내장부터 산체로 갈아버림.

피는 내지 않고 뼈는 다 부순다던지....등등...

그러다가 그 아들만 남는데, 그 아들 뒤통수에

지혈이 안되는 상처를 남기고 그 상처에 폭탄을 심었어.

그리고는 내가 "언제 터질지는 나도 모른다. 남은 시간

행복하게 보내길 바란다." 라고 말함.

사실 나는 그 폭탄이 다음날 터질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

다시 그 집으로 바뀌고 그 놈은 화장실에서 여전히 내게

쌍욕을 하며 큰 소리를 치고있었지.

피가 멈추지 않는 뒤통수를 부여잡은채로...

그러다 엄마가 오는데 엄마가 손으로 만지작거리니깐 피가 멈추더라......

그러더니 그 놈이 엄마를 부등켜안고 울고, 울면서 소리치드라.

지가 잘못했다고. 자기 죽으면 혼자 남는 엄마는 어떡하냐고.

그러자 꿈속의 엄마는 그 놈을 바라보며

그저 "괜찮다. 아무 걱정하지 말아라."만 반복해서 말했어.

그 꿈 속에서 울엄마를 바라보며 저새끼가 죽으면 혼자 남을

엄마생각에 나도 막 소리치면서 울고 절규함.

"내가 엄마 아들이라고! 저 새낀 엄마 아들이 아니라고!"

하지만 엄마는 들리지가 않는지 울고 있는 그 놈에게

연신 괜찮다라고만 하더라.

그 순간 옆에 그 로봇이 생기고, 그 로봇이 내 목을 자르면서

동시에 그 놈 머리가 폭발했어.

그리고 꿈에서 깸........

아침에 출근전에 꾼 꿈인데 지금까지

꿈에서 말한 것도 기억이 날정도로 생생한데...

이런 꿈을 꾸시는지?

혹은 이런 생생한 꿈은 원래 개같은 기분인지.....

두번째다 보니 궁금해서요..

다들 꾸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