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의 1집 서드 타이틀곡 "선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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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어릴적꿈으로 가요계에 데뷔하여 검은고양이 네로로 다시한번 큰 성공을 거두었던 댄스듀오 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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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앨범 하나 내면 인기가 있다는 가정하에 세곡 정도를 활동 했었는데 터보가 1집 앨범 마무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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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했던 곡이 바로 이 선택이라는 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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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이 작곡한 곡이었는데 그 시절 잘나가던 댄스그룹들의 작곡은 대부분 윤일상과 주영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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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분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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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잘나가던 작곡가들은 보통 자기 소속사 내의 가수들 혹은 특정 가수들에게만 곡을 몰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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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었으나 윤일상과 주영훈은 그런거 없이 그냥 댄스그룹들이라면 차별없이 곡을 줬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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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곡은 김종국의 기본 음역대에 비해서 좀 많이 낮게 작곡이 되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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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김정남은 이 곡이 김종국의 기본 톤에 비해서 너무 낮다보니 두키를 올려서 불렀었는데 랩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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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키가 올라가다 보니 녹음할때 죽을맛이었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을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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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막상 불러보면 두키를 올렸는데도 터보의 다른 노래들에 비해선 확실히 낮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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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터보를 워낙에 좋아했었기 때문에 옛날부터 터보 노래를 잘 부르려고 많은 시도를 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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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음역대가 올라갈때까지는 잘 못불렀었는데 이 노래만큼은 부를 수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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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곡을 부르면서 어? 왜 되지? 내가 음을 잘못잡았나? 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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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톤이 높은 가수들은 낮은 노래를 부르게 되면 보컬의 장점을 많이 뺏기기 때문에 이 노래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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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의 장점이 다른 노래에 비해선 조금 상쇄된 느낌이 있는데 대신 김정남의 랩이 고생한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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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곡에 비해서 더 좋았기 때문에 밸런스적인 측면에서는 다른 노래 못지않은 명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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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았던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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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