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의 2집 후속곡 "사랑의 불시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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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88년...88 서울올림픽 당시에 발매된 곡으로 33년전 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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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나라에 '댄스가수' 라는 것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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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마이클잭슨을 떠올리게하는 화려한 브레이크 댄스를 기반으로 가요계에 화려하게 나타난 박남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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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추면서도 엄청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멋진 라이브를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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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2집 타이틀곡 널그리며가 대박을 친 후 후속곡으로 나왔던 곡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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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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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른 곡들도 대부분 좋긴 하지만 이 곡이 유독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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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정은 댄스로 유명했지만 더 대단했던 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노래실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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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댄스가수 하면 가창력 보다는 댄스가 위주인데 비해 당시엔 아직 댄스가수라는 것이 자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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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라 가창력이 워낙 좋았던 박남정이 가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고 원래 노래 잘하던 사람이 댄스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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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것이다 보니 댄스에 가창력까지 지닌 괴물 가수가 탄생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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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정 노래를 자세히 들어보면 노래 중간중간 잔 바이브레이션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고 당시로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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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수준의 고음까지 지니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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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굳이 댄스를 빼고 노래만 들어도 매우 들을만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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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사랑의 불시착 이라는 드라마가 선풍적 인기를 끈적이 있었는데 OST로 이 노래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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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거 안나오나... 하고 기대를 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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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가 나온 시기는 아직 서태지 등장 이전이라 당시 대세였던 트로트적인 멜로디와 창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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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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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흑인음악이 본격적으로 들어온 이후부터는 이런 스타일의 댄스곡이 거의 자취를 감췄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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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이 지나니 이런 스타일의 댄스곡이 또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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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