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둘이 음악프로 보면서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데
（둘다 음악 좋아해서 음악얘기하는거 좋아함）

얘기하다보니까 정말 재미있어서
우리 맥주 마시자!하고
새벽 두시에 맥주사러 나왔는데

정말 좋더라

연애할땐 코시국이 아니라
새벽에 둘이 밖에서도 잘 놀던게 생각났음..


원래는 신나면 둘이 새벽에 택시타고
이태원가서 클럽가서 술마시고 춤추고
노래듣다가 라멘 먹으러가고 그랬는데.


코시국 이후로는 새벽에 갈 곳이 없어
나가질 못하니
되게 오랜만에 남편이랑 새벽에 나와서
정말 즐겁더라


코로나 빨리 끝나서 다시 그런 날이 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