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14집 타이틀곡 "슬픈 베아트리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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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지역 유지...그러니까 그 지역에서 가장 잘산다 하면 손에 꼽히는 부자집에서 태어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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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은 아주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편안하고 부유한 삶을 살 수 있었으나 음악에 대한 열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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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태우며 고3때 가출을 감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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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나라 가요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미8군 무대까지 오르게 되죠...그렇게 음악활동을 시작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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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은 1975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크게 히트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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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발표했던 1집 앨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9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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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조용필의 시대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만큼...조용필은 활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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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활동을 했으며 히트곡을 한곳에 다 쓰기가 힘들만큼 많이 만들어 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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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싱어송라이터이기까지 한 조용필은 대부분의 노래를 자신이 작사, 작곡하는 천재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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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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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연습 역시 무서울 정도로 열심히 했던 가수인데 그가 득음을 하기 위해 폭포에서 소리 연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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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해 피를 토했다는 이야기는 꽤나 유명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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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진짜 소리 내다가 피를 토하면 그건 성대결절로 이어지는 길일 수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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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어쨌든 그런 소문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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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에게 주어진 칭호는 다름아닌 '가왕'... 우리나라엔 수많은 전설적인 가수들이 존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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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겐 여러가지 칭호가 주어지지만 대중들이 입을 모아 '가왕' 이라 칭한 가수는 조용필이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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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노래실력, 작사,작곡능력, 꾸준한 음악활동...거기에 무엇보다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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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대중들은 인정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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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2013년엔 바운스 라는 히트곡을 만들어내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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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원로급 가수들이 어느정도 시점이 지난 이후부터는 히트곡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하고 과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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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들만 답습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조용필이 얼마나 대단한 가수인가를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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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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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조용필이 발표했던 14집 앨범...그 타이틀 곡이 바로 이 곡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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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나오는 베아트리체는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의 여인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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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고 고결한 여인 베아트리체는 어린시절 단테를 만났었고 단테는 그녀를 사모했으나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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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와 결혼했고 젊은나이에 요절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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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단테는 그 여인을 평생동안 고결하고 순결한 여자로 여기며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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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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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베아트리체의 존재에 대해서는 실존 인물이다, 가상의 인물이다 라는 논쟁이 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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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베아트리체가 실존 인물이었다는 설에 의하면 베아트리체는 요절한 인물로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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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베아트리체의 죽음을 소재로 만든 노래가 바로 이 슬픈 베아트리체 라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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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도 그렇고...이 곡도 그렇고 조용필은 고전 속에서도 소재를 찾아내서 노래를 만들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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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시도를 했었고 결과물 또한 매우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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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의 죽음을 소재로 한 곡이기 때문에 아주 비장하고 슬픈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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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분위기의 곡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어릴때 조용필 노래중에 뭐 부를만한 거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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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찾다가 이거다 싶어서 한동안 불렀었지만 그 시절에는 제가 불렀음에도 이거슨 아니다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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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버려뒀던 그런 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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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얼마전 보이스킹에서 박강성님이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다시한번 불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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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어서 정말 오랜만에 꺼내보게 되었던 그런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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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