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가 부른 "잊었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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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의 잊었니를 부르다 보니 갑자기 불현듯 떠오른 곡이 있었으니...바로 이 곡...H의 잊었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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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을 부른 가수는 H라고 되어있는데 이 가수의 본명은 현승민 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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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데뷔하여 밝은 분위기의 댄스곡 드림 을 불렀었는데 잘생긴+댄스+솔로 라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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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데뷔하자 마자 제2의 유승준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활동하게 되었고 쓸데없는 수식어를 만들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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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들 덕분인지 소속사에서 그렇게 병맛 마케팅을 했던 것인지 현승민은 별 주목도 못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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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소문 없이 망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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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누구누구 소리를 들으면...거의 백퍼에 수렴하는 확률로 망하는 연예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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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수식어는 결코 좋은 수식어라 할 수 없었죠...그리고 4년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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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현승민은 H라는 예명을 쓰며 발라드 가수로 컴백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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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불렀던 타이틀곡이 바로 이 곡 이었죠.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엄정화가 중절모를 쓰고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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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 뮤비가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었고 노래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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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H는 나름대로 상당한 인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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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아버지의 병환과 아직 어정쩡했던 인기 때문에 별로 큰 돈을 벌지도 못했던 현승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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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수의 길을 포기하고 생업전선에 뛰어들어 보험사 일을 했었기 때문에 그 후 이렇다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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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은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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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뒤...2015년에 슈가맨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과거 이야기와 근황을 알렸고 이후에 음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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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하는 등 나름대로 활동을 하긴 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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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곡 하나만큼은...두고두고 들을만한 좋은 곡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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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