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16집 수록곡 "3번타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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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집을 끝으로 가요계를 은퇴하고 배우활동에 전념하겠다고 했던 임창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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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2009년...은퇴 후 6년만에 가요계 복귀를 선언하고 가수 활동을 재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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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워낙 오랫동안 가요계를 떠나있기도 했었고 음악 트랜드도 많이 변한 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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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음원 성적이 시원치는 않았었는데 2013년에 발표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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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놈이란이 히트하면서 다시한번 히트곡 행진을 시작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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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계속해서 승승장구하나 싶었지만...15집이 살짝 스탭 꼬이면서 잘나가던 히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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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이 중단되게 됩니다. 그러나...곧바로 절치부심하여 발표했던 1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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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건 사랑이 아니다로 다시한번 재기하게 되는데 그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 중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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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곡...3번타자라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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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수록곡 중에서도 그닥 인기있는 곡이 아니어서 노래방에도 수록되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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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했던 곡이라 노래방 등재를 계속 기다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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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끝까지 등재되지 않았고...어플 시절에도 노래방 등재가 안되었으니 반주가 올라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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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아 녹음하지 못했던 곡인데 지금은 보컬컷으로 MR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고 믹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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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해 저만의 노래를 만들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한번 불러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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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타자라는 것은 당연히 야구에서 쓰이는 그 용어...3번 타자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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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9명이 한팀을 이루고 1번타자부터 9번타자까지 공격을 하게 되는데 보통 타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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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때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짜지만 일반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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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율이 높은 선수가 1번, 1번을 한루 더 보낼 수 있는 희생 플라이 등을 기대하며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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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력도 겸비한 정교한 선수를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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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만큼은 아니지만 홈런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선수를 3번에 넣고 가장 강력한 타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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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닌 선수를 4번에 넣습니다. 일반적으로는 4번을 주력으로 보고 3번은 4번보다는 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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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를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 노래의 3번타자가 바로 그런 비슷한 의미로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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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아주 친하지만 애인까지는 아닌...애매한 사이의 남사친 이지만 거의 애인만큼 의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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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애인은 아닌 전형적인 어장관리녀의 남사친을 3번타자에 비유하여 만든 노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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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웃기는건 어장관리 당하는거 뻔히 알면서도...여자를 원망하면서도 떠나지는 못하는 불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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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남의 신세한탄곡이 바로 이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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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실제로도 이런 남자들이 꽤나 있다는게 참 안타까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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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