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할 정도로 구멍이 큰 내 콧구멍을 보고 한숨만 나왔는뎅
사진만 찍었다하면 콧구멍밖에 안 보여씀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뭐 그냥 시술? 같은것만 찾아보고 수술 같은건
엄두도 못 냈어. 무서워서 ...
근데 날이 가면 갈 수록 콧구멍이 커지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나 스트레스여서
그래, 한 번 뿐인 인생 도전해보자 하고 수술을 하기로 결심함.
돈 버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돈 걱정은 하지 않고
그 무슨 성형 어플 다운받아서 조낸 찾아봄.
후기 많은 곳으로 선택해서 거기 예약하고 당일날이 되자
호덜덜덜 긴장이 됨.
반차 쓰고 강남가서 앉아잇는뎅 부르드라.
실장이라는 사람이 날 델꼬가서 상담시켜주고,
돈 결제하고 또 기다림.
3분정도 기다리고 수술해주는 원장이 날 델꼬가더니
짧은 상담이 시작 됨.
원장 : 음 ... 님 콧꾸멍 넓음.. 그동안 어케 버팀ㅋㅋ
나 : 글게여 제발 줄여주세용
원장 : ㅇㅋ 님 여기 이렇게 이렇게 줄이면 될 듯 괜찮?
마 : ㅇ
하고 수술실로 들어감.
난생처음 수술실로 들어가는거라 너무 긴장되고 그러드라.
수술대 위에 눕고 갑자기 어시?들이 내 팔 다리를 묶었음
어시 : 님 팔 다리 묶을게여 ㅠㅠ
나 : 넹..
하고 내 손가락에 심장박동? 측정해주는 그거 꼽으니까
내 심장박동이 삑 삑 삑 소리 들리드라
내가 긴장을 계속 하고 있어서 그런지 그 소리가 겁나
빠르게 들렸음. 삐리리기ㅣㅣ기기기기긱ㅋㅋㅋㅋㅋㅋ
그리고 10분 지났을까? 원장이 들어오고
자~ 여기 이렇게 이렇게 하겠습니다. 이제 잠 드실거임
하고 어시들이
어시 : 이제 잠들거에여~
하는거임.
그래서 과연 잠이 들까? 싶엇는데
잠이 안 드는 거임.
나 : （?? 왜 잠이 안 들지）
나 : 저기 .. 잠이 안 드는데요 ㅠㅠ
하니까

원장 : ?? 다 끝났음 ㅋㅋㅋㅋㅋㅋ
나 : 나니?
그러더니 수고했다고 끝나드�諷빱빱빱빱빱�
딱 간신히 몸 일으켰는데 겁나 어지럽고 몽롱 해씀
아 내가 잠들었었구나 하고....
그리고 거울을 보니까 피 겁나 흘러있고 콧구멍이 줄어든 걸
보니까 기분 째졌음....
그리고 좀 쉬다가 집에감 ㅋㅋ
5일정도 실밥 안 푸르고 코딱지도 못 파니까
코 안이 너무 답답한거.
진짜 실밥만 풀면 콧 구멍 겁나 파겠다고 마음 먹음.
5일이 지나고 실밥 풀고 거울을 보니까 진짜 많이 줄어들고
개선이 되어서 룰루랄라 신나는 기분으로
화장실가서 새끼손가락으로 못 팠던 코 파니가
ㄹㅇ 왕건... 바로 편의점가서 햇반사서 비벼먹음 개꿀 ㄹㅇ

아무튼 글케 두 달 지나고 지금도 만족중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