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이 부른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SBS 버전 오프닝 "너에게로 가는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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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는 원작 만화의 인기에 힘입어 당연히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이 됐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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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퀄로 유명한 토에이에서 만들다보니 정작 가장 중요한 농구 경기 씬의 생동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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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부족한 현상이 일어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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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2D 애니는 장인정신으로 한컷한컷 그려내는 것이다보니 돈만 많으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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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경기같은 생동감을 표현하는 것도 가능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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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에이는 외주도 엄청 잘주고 줘도 싸기만 하면 거지같은 곳에 맡긴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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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퀄이 똥퀄이면 폐기하고 다시 만들 생각을 해야하는데 그딴 생각 안하고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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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보내기로도 유명하죠...슬램덩크 역시 그럴뻔 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작화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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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작붕은 적은 편이라 감상 자체에는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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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은 비디오로 먼저 출시가 됐고 SBS에서도 방영되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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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그 영향력은 공중파쪽이 월등히 크기 때문에 우리나라 슬램덩크 오프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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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 곡을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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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당시에도 꽤나 인기 가수였던 허스키 보이스의 박상민이 불렀는데 가사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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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강백호의 시점에서 쓰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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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환호하는 사람들 속에 너의 시선을 느껴...같은 가사만 봐도 사실 채소연은 경기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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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웅을 주로 보지 강백호를 주로 보진 않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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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노래는 공중파에 나온 덕분에 슬램덩크를 대표하는 노래가 되었고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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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애니 오프닝 번안곡이 아닌 오리지널 곡이라 나름 상당히 대단한 의미를 지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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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입니다. 일본판 오프닝도 상당히 좋은데 우리나라에선 이 노래 덕분에 전혀 알려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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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았죠...일본판 오프닝과 이 곡에는 공통적으로 크레이지 포유 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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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하나만 똑같고 나머지는 전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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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비디오판에서는 일본판 오프닝을 그대로 번안해서 불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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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우리나라에서는 농구...하면 김민교의 마지막승부와 더불어 가장 많이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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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입니다. 물론...농구 하면 마지막승부가 더 많이 브금으로 깔리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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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에 개봉한 더퍼스트 슬램덩크와 이 노래는 별로 큰 연관이 없는데 오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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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슬램덩크 하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곡이다보니 극장판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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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때 박상민이 초대가수로 오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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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힘 중 하나는 추억이다보니 이 노래와 함께 슬램덩크를 감상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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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 과거를 추억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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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