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마사토가 부른 '갓챠맨의 노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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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갓챠맨 하면 갓챠맨이 뭐야? 하시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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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오형제! 하면 모르시는 분이 많이 않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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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출시했던 애니메이션 '과학닌자대 갓챠맨'의 오프닝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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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곡이었고 그 애니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독수리 오형제라는 이름을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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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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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들으시면서도...독수리 오형제 노래 아닌데? 하시는 분들또한 많으실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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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슈파 슈파 슈파 슈파~ 우렁찬 엔진 소리~ 독수리~ 오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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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노래는 이 애니의 엔딩곡 무찌르자 갤랙터 라는 노래를 번안한 노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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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일본 애니들은 거의 다 불법 무단복제였고 저작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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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이고 그딴거 싸그리 무시하던 시절이라 이 애니 역시 불법으로 들여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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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이 애니의 인기가 무시무시하게 오르자 정식 계약을 하고 우리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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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적으로 시나리오를 쓴 버전이 나오기도 하는 일도 벌어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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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의 애니들은 이렇게 일본 오프닝을 대놓고 쓰면 걸릴거라 생각했던건지 어떤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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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송을 가져다가 오프닝 송으로 번안해서 부르는 일이 가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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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애니 아니메 삼총사...우리나라 이름 달타냥의 모험도 엔딩을 오프닝으로 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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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의 시작 부분에 다레다 다레다 다레다~~~하는 부분은 우리나라 말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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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 누구냐, 누구냐~~~ 라고 하는건데 우리나라에서 희한하게 또 이걸 가져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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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오프닝송을 만들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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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분 가사만 비슷하고 멜로디도 아예 달랐기에 그 노래는 우리나라 자체제작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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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곡이었는데 어쨌든...원래 이 애니의 오프닝은 이 노래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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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제목을 왜 굳이 독수리 오형제라 지었을까에 대한 의문을 품으며 이와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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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썰도 많이 나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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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는 리더만 독수리고 나머지는 다른 새니까 조류...오형제가 아니라 여자가 끼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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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매다! 아니다! 혈연도 아니니 그냥 조류 오인조가 맞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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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이 애니의 제목인 갓챠맨도 리더인 독수리 켄에게만 붙여주는 이름이고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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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은 그냥 대원 2호, 3호 이런식으로 칭합니다. 어쩌면 그런것을 반영...했을리가 없죠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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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름은 독수리 켄, 콘돌 죠, 백조 쥰, 제비 진페이, 부엉이 류 인데 우리나라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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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건, 콘돌 혁, 백조 수나, 제비 뼝, 부엉이 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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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다른 이름들은 그렇다 치겠는데 제비는 도대체 왜 뼝?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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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네이밍 센스였는데 그래도 나머지 이름들은 다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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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의 컨셉은 말 그대로 과학 '닌자' 였기 때문에 주인공들도 인술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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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릴때야 저게 뭔지도 모르고 그저 열광했었으니 그들이 무슨 기술을 쓰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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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지만 수리검 대신 깃털 던지고 순간이동하고 분신술 쓰고 하는게 따지고 보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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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의 기술들 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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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는 북미권에서도 인기가 좋아 전 세계적으로 꽤나 히트했던 작품인데 이 작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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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구성...멋진1호, 반항2호, 여자3호, 꼬맹이4호, 덩치5호 라는 구성은 훗날 여러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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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져서 컴배틀러브이, 볼테스5, 볼트론, 바라타크 등등 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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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매우 좋았었기 때문에 이 제목을 가지고 독（을）수리（하는）오형제 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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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리（에 사는） 오형제 같은 말장난으로도 많이 활용되곤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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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