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진이 부른 "개구리 왕눈이 오프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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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더라도 한번쯤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봤을 법한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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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왕눈이는 1972년 작품이며 우리나라에는 1983년 수입되어 수많은 방송사를 통해 방영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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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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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제대로 리얼타임을 즐겼을법한 나이는 대충 30대 중후반부터 40대 후반 정도까지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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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 이상이나 그 이하라도 워낙에 많이 방영되었던 작품이기 때문에 한번쯤은 다 봤을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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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작품을 못봤더라도 노래정도는 다 들어보셨을 겁니다. 노래도 워낙 좋아서 여기저기서 상당히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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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렸기 때문에...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뭐야? 하시는 분들도...당연히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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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원제는 케로코 데메탄 인데 케로코는 작은 개구리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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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중사 케로로에서 알 수 있듯...우리나라에선 개구리가 개굴개굴 운다고 표현하지만 일본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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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케로 운다고 표현하죠...그리고 '코'는 '子'의 일본식 독음인데 보통 작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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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이름에 주로 많이 쓰이는 어미인데 우리나라 이름 중에도 영자, 명자, 옥자 이런 이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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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일본식 이름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이름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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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명자 는 일본어로 읽으면 아키꼬죠...다 옛날엔 그런식으로 이름들을 많이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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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유독 어머니 세대 이름들 중에 그런 이름들이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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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데메탄의 '데'는 크다는 뜻이고 '메'는 눈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데메 하면 튀어나온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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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하는데 그런 원래의 이름을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잘 살려서 왕눈이 라고 제대로 번역을 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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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작은 개구리 왕눈...탄 이라고 해석해야 맞지만 어쨌든 우리나라에선 개구리 왕눈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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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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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보는 만화인데 내용은 아주 상당히 애들 스럽지 않은 현시창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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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살던 마을에 어느날 도룡뇽들이 쳐들어와 왕눈이 일가를 급습해 왕눈이 형제들은 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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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룡뇽들에게 잡아먹히고 왕눈이 아빠와 왕눈이만 탈출해서 무지개 연못으로 이주를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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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연못에는 참개구리들이 득세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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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청개구리였던 왕눈이네 가족은 차별과 모진 멸시를 받으며 살아가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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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참개구리의 참모 가재와...숨겨진 진짜 보스 메기... 그 메기가 참개구리 왕 투투를 이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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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상납을 받으며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다가 마지막에는 데우스 엑스마키나 적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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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뱀장어에게 패해 도망치다가 인간들에게 잡혀 메기 매운탕이 되는 그런 스토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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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일본 애니를 수입할때 마지막까지 제대로 다 보여주는 경우가 의외로 되게 드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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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왕눈이는 마지막편까지 제대로 다 방영을 해줘서 은근 왕눈이 하면 전기뱀장어를 또렷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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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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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데우스 엑스마키나 적인 존재라 인상 깊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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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왕눈이는 참개구리 투투의 딸 아롬이와 친하게 지내는데 아무리 봐도 아롬이는 청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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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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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쨌거나 설정은 참개구리라는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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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설정은 마치 같은 현시창 애니였던 플란다스의 개에 나오는 네로와 아로아의 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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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올리게 합니다. 그 시절 애니, 드라마, 영화 등에서도 꽤 많이 쓰였던 클래식 클리셰 중 하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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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의 주제가는 일본것을 그대로 쓰지 않고 아주 약간 멜로디를 건드려서 조금 다르게 불렀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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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표절이라고 봐야할지 번안이라고 봐야할지...워낙 저작권 개념이 없던 시절에 나온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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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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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판 주제가를 부른 가수는 정여진 이라는 소녀였는데 11살의 나이로 이 주제가를 불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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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여자키 이면서 어린 아이의 목소리라 그냥 부르면 쫌 그래서 어른과 아이가 합창하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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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를 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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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