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5집 수록곡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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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부터 자신의 앨범을 스스로 만들기 시작한 김건모는 김창환 이라는 마이더스의 손을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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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를 하는데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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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댄스음악 프로듀싱의 신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대단한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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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을 떠난다는 것은...어찌보면 보장된 성공의 길을 포기해야 함을 의미할 수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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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는 그런것에 굴하지 않고 4집앨범을 성공시킴 으로써 진정한 싱어송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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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로서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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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이 꽤 성공하긴 했지만 그 후속 앨범인 5집은 더더욱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던 김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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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은 3집과 큰 차별성 없이 3집을 이어가는 느낌이 강했던 덕에 성공하기가 좀 쉬웠지만 자신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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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좀 있었는데 5집은 본격적으로 본인의 음악기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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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음악인 소울과 재즈쪽에 무게를 실으며 자신만의 음악색깔을 제대로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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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타이틀곡인 사랑이떠나가네는 조금 올드한 느낌의 재즈스타일 곡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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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곡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는 아예 좋게말하면 대중성, 나쁘게 말하면 대세에 편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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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느낌의 댄스곡 이었는데 앨범 색깔과 달리 대중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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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의식한 타이틀곡 선정이 아니었느냐 하는 평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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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시절 시대상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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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가 시작한 본격적 흑인음악에 김건모 역시 큰 줄기를 차지하고 있었고 （맥은 좀 달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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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흑인음악을 해온 김건모였지만 5집이 발매될 즈음에는 가요계의 대세가 아예 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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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쪽 노래들이 되어버려서 오히려 이런 트로트 비트의 댄스곡이 신선하게 느껴지던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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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의 이런 선택은 대중들의 기호에 기가막히게 들어맞았고 상업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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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 역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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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5집은 트랜디하다기 보다는 조금 복고풍의 음악을 추구했던 앨범으로 기억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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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