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의 OST...김상국의 "불나비" 입니다.
아마 이 제목을 보고 읭? 무슨 노래지? 라고 생각하셨다가 타짜에 이런 노래가 나왔다고?
라고 생각한 다음 재생을 딱 눌러서 전주만 들으면 바로 아!~ 하게 되는 그 노래죠...
물론 영화 타짜를 최소 세번이상 보신분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 일지도 모릅니다만...
이 노래는 타짜에서 딱 한번 나오지만 워낙 강렬했고 타짜에 깔리는 배경음악 중 가장 흔히 알려진...
영화 초반부에 나오는 배경음악도 이 불나비의 도입부를 이용하여 만든 음악입니다.
이 곡은 영화 중반부 즈음에 곽철용이 화란이가 일하는 술집에 들어오면서 박무석에게 노래 한곡
하라고 했을때 박무석이 부른 곡입니다.
그러다가 곽철용이 화란이한테 뭐 얘기하다말고 노래 한창 부르고 있는 박무석이...
심지어 클라이막스를 아아아~~~하면서 부르고 있는데 노래 그만해 이 XX야! 라고 해서 멈추는 장면이
나오죠...불나비...말 그대로 불을 보고 날아들어 타죽는 불나비의 습성을 모티브로 삼아 만든 노래인데
죽을 거 뻔히 보이는데 불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비의 무모함을 사랑에 빗댄 곡입니다.
이는 타짜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이야기죠.
타죽을 것이 뻔히 보이는 도박판의 돈을 보고 날아드는 불나비들 처럼...무모하게 뛰어들어 다 털리고
재가 되는 호구들...그런 호구들이 딱 이 불나비와 같기에 이 영화의 OST로 쓰이게 된 곡입니다.
영화 마지막에는 이 곡의 리메이크 버전도 수록되어 있는데 보통 엔딩 크레딧까지 보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리메이크 버전은 도입부 정도밖에 기억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이 노래도 사실 빰~빠바바 빠바바~ 빰~ 빠바바 빠바바 하는 도입부만 기억하지 노래 자체는 거의
배경음악 수준으로 작게 깔리기 때문에 잘 기억을 못하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저는 도대체 무슨 노래일까 궁금해서 굳이 찾아보고 들어보고 한번 불러보았고...
그래서 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럼...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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