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의 "피리부는 사나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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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또 유행이 조금 지난 느낌이지만 한때 우리나라를 7080 이라 칭해지는노래들이 다시한번 휩쓴 적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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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이라는것은 1970년 부터 1989년 까지 유행했던 음악들을 일컫는 말인데 그 중심에는 쎄시봉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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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시봉은 음악감상실 이름이었는데 이름에서 대충 알 수 있듯이 프랑스어 이며 뜻은 아주 멋지다 정도의 뜻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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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습니다. 이 음악감상실에서 서양 팝들을 접했던 우리나라 가수들이 당시 가요계를 주름잡았었고 그 멤버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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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이 송창식 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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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야 뭐 팝 접하는게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서양 음악을 접하는게 굉장히 어려웠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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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도 어려웠다고 했으니 그보다도 이전 시절엔 더 어려웠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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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90년대의 음악 중심이 문나이트에 있었듯...7080 음악의 중심은 쎄시봉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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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을 대표하는 음악 중 하나가 기타를 기반으로 한 포크송인데 송창식은 그 포크송의 대가로 불렸을만큼 포크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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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막히게 부르던 가수 중 한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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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은 히트곡도 굉장히 많지만 대부분 송창식 하면 담배가게 아가씨를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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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곡 말고도 좋은 곡이 정말 많은 가수죠...그 중에서 저는 이 피리부는 사나이 라는 곡을 참 좋아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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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송창식은 저보다도 윗세대 분들이 좋아하시던 가수였지만 제 세대에서도 라디오나 방송등을 통해서 그의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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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접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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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한국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이 곡은 1975년 MBC 10대가수가요제에서 인기상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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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상을 한번 받은 곡이 2년 뒤에 또 상을 받는 일은 어지간해선 일어나지 않는 일이고 요즘엔 아예 상상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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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일이긴 한데 그 시절엔 그런것도 가능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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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인데 정말 피리하나 들고서 방랑하는 나그네 같은 이미지를 풍기는 송창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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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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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곡을 한번 불러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