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카스텐의 싱글 타이틀곡 "도둑" 입니다.

국카스텐은 하현우가 보컬로 있는 인디밴드 였는데 주로 사이키델릭 락을 추구하는 밴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디밴드들이 대부분 그렇듯 국카스텐 역시 인디밴드 좋아하는 사람들 에게는 매우 유명했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거의 제로에 가까웠는데 2012년 나는가수다 시즌2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폭발적으로 올리게 됩니다.

물론 인디밴드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밴드지 무명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디밴드들

중에서도 유명한 밴드들이 꽤 있는데 현재 기준 인디밴드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국카스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보컬 하현우가 2016년 복면가왕에 출연해 무려 9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보컬력으로는 대한민국 최고라는 평을 하는 팬들이 아주 많이 생겼기 때문이죠...

저 역시 국카스텐을 나가수 시즌2 때부터 좋아하긴 했었습니다만 그 이후엔 이렇다할 활동이

없어 서서히 잊어가고 있었는데 복면가왕 덕분에 국카스텐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아졌었습니다.

그래서 국카스텐의 노래들을 한곡한곡 찾아들었었는데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이 바로 이곡...

도둑 이라는 2015년 곡이었습니다.

원래 이 곡은 국카스텐 정규 2집에 실릴 예정이었으나 앨범 성격에 좀 안맞는다 싶어 빼두었다가

훗날 싱글로 발매하게 되었던 곡이었죠...

외부에서 오는 침입에 대한 인간의 반응을 노래한 곡이고 곡 자체도 일반적인 스타일과 거리가

멀어 다소 난해하긴 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했던 곡입니다.

하지만...보통 옛날 락밴드들은 특별한 코러스나 더블링 같은거 없이 담백하면서 강렬하게 녹음했었는데

그와 달리 국카스텐의 노래들은 믹싱으로 할 수 있는 장점들을 굉장히 많이 살리는 경우가 많았고

이 곡 역시 그러 했습니다.

그래서 녹음 자체가 엄청나게 오래 걸렸던 곡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 곡으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