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저께 생일이여서 아빠한테 화환을 받았음.
근디 둘 데가 없어서 대충 물병에 박아넣고 침대 머리맡에 뒀음.
사람 머리맡에 꽃두고 자는건 아닌거 같아서 치워야지 하다가 까먹고 잤는데
가위가 눌린거임.
그리고 그런 것도 관련 있는지 모르겠는데 할로윈때 받은 장식들도
머리맡에 두고잠.
두개골 모형 뭐 그런거.
내가 평소 피곤해서 보통 가위는 잘 눌리는 체질임.
의식은 깨어있는데 몸이 잠드는 그런거 있자너
근데 그 때는 보통 가위랑 달랐음.
내가 누워있는데 눈을 감고 있는데 앞이 보이는거임.
뭐가 보이나해서 봤더니 검은 형체가 내 가슴팍에 앉아서 날 보는거
사실 검은형체라서 얼굴은 없고 얼굴자리만 약간 검은회색?
그런 느낌으로 일렁여서 날 본건지는 모르지만 느낌이 그랬음.
근데 솔직히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이 안되는 마취에서
막 깨어난 그런 상태여서 정상적인 사고판단이 불가능했음.
그래서 내가 처음 실행한게
귀신한테 섹스해달라고 하면 쫒아 낼 수있단게 생각났음.
일단 보통가위를 자주 눌린 경험덕에 가위가 눌려도 신체 한 부위에
집중하면 움직일 수 있단말이야?
그래서 혀를 ㅈㄴ 낼름낼름거리면서
하필 그때 자는도중이여서 그런지 풀발상태였음.
나의 주니어 팟팟하면서 위아래로 힘줘서 움직이는거
남자들은 알거임.
암튼 그 두가지 반복하면서 귀신님한테 텔레파시 ㅈㄴ보냄.
제발 ㅅㅅ해주세요. 하면서
솔직히 귀접이라도하면 기분 좋을거 아냐...
근데 놀라운게 나으 ㄲㅊ에 이상한 기분이가 드는거임!
그래서 나는 기쁜마음에 더 추잡하게 몸부림을 쳤더니
가위에서 깨버림.
깨고난 뒤 당장은 괜찮았는데 강아지가 문 열어달라고 벅벅 긁는거
열어줬는데 강아지가 날 쳐다보는 시선을 보는데
현타가 좀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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