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도 뭔가 색다른 개그를 시도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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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



나의 유년시절,



그리고 한창 사춘기에 접어들었던 고등학생시절,



........



그리고 지금의 나..






옛 추억들을 떠올리며



5살때, 18살때, 현재의 내 모습을 비교 분석해보았다.












◆ 옷차림



5세 : 똥오줌을 못가려서 기저귀차림으로 다녔다.



18세 : 앙드레 봉남씨의 뜻을 이어받아 한껏 센스있는 옷차림으로 다녔다.



현재 : 화장실 가기가 귀찮아서 기저귀차림으로 다닌다.-_-






◆ 외모



5세 : 코흘리개라 약간 지저분하긴했지만 그래도 꽤 귀여웠다.



18세 : 머리에 젤을 쳐바르고 다니며 한창 잘나갈 때는 정우성 닮았다는 소리도...






듣고 싶어했다. 걍 듣고 싶었다고-_-; 닮았다는게 아니라..



현재 : 5살때처럼 귀여움 받고 싶어서 다시 코를 흘리며 다닌다.-_-






◆ 전화할 때





5세 : "여보세요?"




"거기 엄마 계시니?"





18세 : "여보세요?"




"응.. 오빠 난데..*-_-*.. 내일 거기서 봐♡"





현재 : "여보세요?"




"어이쿠.. 천상이 아버님되세요? 목소리가 연로하신게.."-_-






◆ 반찬 투정



5세 : 반찬 투정할때마다 엄마는 반찬이 맛이 없어서 미안하다며 나를 달래셨다.



18세 : 반찬 투정할때마다 엄마는 성장기때는 많이 먹어야 한다며 나를 달래셨다.



현재 : 반찬 투정할때마다 엄마는 날 굶긴다.-_-






◆ 신발



5세 : 최신 '은하 전철 888' 운동화를 신나게 신고 다녔다.



18세 : 나이스, 프로스젝트, 리바지즈같은 메이커를 멋들어지게 신고 다녔다.



현재 : 신발 살 돈이 없어서 엄마가 아끼시는 털구두를 몰래 훔쳐 신고 다닌다.-_-






◆ 어른들이 말하길



5세 : 어머~ 넌 어쩜 이렇게 똑똑하고 총명하게 생겼니? 마치 대통령감 같구나!!



18세 : 어머~ 넌 어쩜 이렇게 책임감있고 의리있게 생겼니? 마치 큰 인물이 될 사람 같구나!!



현재 : 어머~ 넌 어쩜 이렇게 술만 마시면 개가 되니? 마치 개같은게 아니라 그냥 너 자체가 개구나!!-_-






◆ 헤어스타일



5세 : 어떤 헤어스타일을 해도 사람들이 귀엽다면서 칭찬을 해줬다. -바가지 머리-



18세 : 두발제한때문에 스포츠 형으로 잘랐지만 젤을 쳐바르고 다니며 한껏 멋을 냈다. -샤프한 스포츠형 머리-



현재 : 머리 감기 귀찮은데 그냥 빡빡밀까? -떡진 머리- -_-






◆ 악세사리



5세 : 이쁜 모자, 아기자기한 반지, 목걸이 등등을 하고 다녔다.



18세 : 멋을 내기 위한 반지, 가죽 장갑 등등을 하고 다녔다.



현재 : 요즘은 삭신이 쑤셔서 악세사리대신 파스를 장착하고 다닌다.-_-






◆ 즐겨보는 프로그램



5세 : 탐과 젤리, 미KIN 마우스, 은하 전철 888 등등 꿈많고 희망많은 어린이용 만화 영화를 즐겨보았다.



18세 : 학교, 첫사랑, 친구와 같은 각종 드라마, 영화등을 즐겨보았다.



현재 : [19금일본노모], [길가는여고생미행], [잇힝여관몰카]... 등등 성교육 프로그램 -_-






◆ 여가 시간



5세 : 씩씩하게 자라기위해 여가시간에 수영을 즐겼다.



18세 : 멋진 몸매를 다듬기 위해 여가시간에 수영을 즐겼다.



현재 : 요즘은 할일이 없어서 방바닥 긁으며 맨땅에서 헤엄치며 논다. -_-






◆ 생일 선물



5세 : 생일 때 부모님이 주로 날 닮은 깜찍한 인형들을 선물로 사주셨다.



18세 : 생일 때 친구들이 주로 내가 좋아하는 핸드폰 줄 인형들을 선물로 사주었다.



현재 : 내 생일이 얼마 안남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단백질 인형을 선물로 받고싶다. -_-






◆ 외출할 때



5세 : 내가 외출할 땐 부모님이 날 최대한 이쁘게 꾸며주셨다.



18세 : 남들에게 멋져 보이기 위해서 외출하기전 2시간씩 샤워하고 젤바르고 옷찾아입고.....



현재 : 내복만 입고 당당하게 외출하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_-






◆ 이상형



5세 : 엄마같이 온순하고 착한 사람이 내 이상형이었다.



18세 : 송혜교, 이효리, 김사랑 등등 잘빠진 여인네들이 내 이상형이었다.



현재 : 치마만 두른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남자라도 좋다. -_- （항문이 있잖아 잇힝~♡）






◆ 컵이란?



5세 : 컵.......이라하면... 물 따라 마실 때 쓰는거!!!



18세 : 컵........이라하면... 여자 가슴 크기*-_-* （A컵, B컵, C컵....）



현재 : 컵........라면이나 끓여먹을까? 면식에 찌든 삶 -_-













◆ 에필로그 ◆



5살때의 나, 18살때의 나, 현재의 나.



세월이 흐를수록 모두 판이하게 달라져



나는 변해가고 있다.



그러나.. 이런 나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부모님의 사랑.. 아닐까?



그리고...



또하나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면...





한번이라도 피식 웃었으면 추천을 눌러야 된다는 진리.. 아닐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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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보일진 몰라도 4시간이상 공들인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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