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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오전 8시 20-30분 사이에 9호선 고속터미널 역에서 응급환자를 도와주신 분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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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7살 끝자락, 직장인 여자입니다.


오늘 출근길에 토할것 같고 몸이 덥고 식은땀이 나더니 앞이 안보이면서 정신을 잃었던것 같아요ㅜㅜ

다행이 9호선이라 사람들이 많았고 제가 머리 부딪히지 않도록 잡아주셔서 정신을 차렸습니다.

출근시간인데다가 다들 지나칠법한 일이었는데도,

그중 저를 붙잡고 벤치에 앉혀주시고 역무원을 통해 119 구조대원분까지 불러주신 분을 찾고싶어 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ㅜㅜ

요즘 일이 너무 많고 컨디션이 안좋은데다가, 산부인과에서 수술받은 부위가 갑자기 터지는 바람에 하혈을 계속 하고 있었거든요...

일시적으로 하혈을 하는 바람에 쇼크로 기절을 했던 것 같아요...

아무도 안도와주셨으면 저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 되었을수도 있었다고 합니다ㅠㅠ

출근시간인데도 시간이 괜찮으시냐고 여쭤봤을때도 괜찮으니 신경쓰지말아라 라고 해주신 남성분!

정신이 들었을때 부모님께 연락드리라고 해주시고, 병원 꼭 가보라고 하셔서, 덕분에 여러 검사랑 치료 모두 받고 이제 귀가했습니다.

혹시 이글을 보셨다면 정말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ㅠㅠ

연락처를 알수 있다면 제가 직접 감사인사를 전해드리고 싶어요! 자신이라고 생각이 드신다면 댓글에 꼭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