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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기회같은데 치사한 것 같아서
사실 여사친 남친있을 때 한번 까였는데
다시 연락하고 친구처럼 고민도 다 이야기해요
여사친은 나이차 많이 나는 분이랑 헤어졌고 여사친은 그 전남친 정말 좋아한 것 같아요 너무 아파하네요 헤어진지 한 달정도 된 것 같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또 고백했다가 까이면 다신 못볼 것 같아서 조언을 얻고자합니다
제게 이 친구는 너무 소중해요
20살 때 만나서 친구처럼 지내면서
장난스러운 면도,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면도 좋고
친구가 웃으면 저도 기분 좋아지고 웃는 얼굴이 자꾸 생각나요
동갑이지만 친구는 어른스러워서 진지하게 고민하면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생각을 이끌내는 친구지만 파도치는 거, 태풍오는 거 좋아하는 엉뚱한 면도 있어서 귀여워요
남친 생기기 전까지 파도가 세게치면 같이 투썸에서 바다보고, 비가 많이 오면 파스쿠찌에서 비오는 거 보면서 정말 같이 잘 놀았는데 남친 생기고는 연락도 잘 안하고 만나지도 않았어요
저는 그 모습도 좋았어요 자기의 남자친구에게 최선을 다하는구나 남친이 부럽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지금은 남친이랑 헤어져서 힘든 친구에게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게 미안하더라구요 친구는 지금도 힘들어하는데 지금 내 마음에 대한 넋두리를 쓰고 있으니
친구의 아픔을 더 많이 신경써주지 못하고 이기적인 새끼같아서 그냥 괴롭습니다
앞에서 우는데 전남친은 울리기나하고, 나랑 만나면 더 잘해줄텐데 왜 나를 봐주지 않는지 속상하기도 하고, 대신 아프고 싶고 근데 이런 마음을 표현하는 순간 모 아니면 도니까..
웃대인분들 도와주세요 어떻게하면 될까요?
어떻게하면 친구에게도 제가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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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2 [21:01]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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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KDH0101 |
그 사람이 불편해하지 않는다면 그냥 옆에 있어줘요. 관계의 변화는 둘째치고 우선은 서로가 가깝고 그럴 수 있잖아요. 관계 단절이 일어난 지 얼마 안된 일이라 이성적인 일은 충동적일 수 있어요. 지금은 그냥 옆에서 말 들어주고 위로만 해줘요. 그럼 여성 분이 진정이 되고나면 선택할 때가 올 거에요. 선택은 그 여성 분이 하실테고 그 선택을 따라줘요. 그 여성 분도 그 동안 생각해 왔고 마음 잡았을 테니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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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2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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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H0101 |
그 사람이 불편해하지 않는다면 그냥 옆에 있어줘요. 관계의 변화는 둘째치고 우선은 서로가 가깝고 그럴 수 있잖아요. 관계 단절이 일어난 지 얼마 안된 일이라 이성적인 일은 충동적일 수 있어요. 지금은 그냥 옆에서 말 들어주고 위로만 해줘요. 그럼 여성 분이 진정이 되고나면 선택할 때가 올 거에요. 선택은 그 여성 분이 하실테고 그 선택을 따라줘요. 그 여성 분도 그 동안 생각해 왔고 마음 잡았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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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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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세왕대 |
조언 감사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맞는 말 같아요 그냥 친구 옆에서 묵묵히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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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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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골웨이브 |
완전 잘해줘서 고백하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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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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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세왕대 |
알겠습니다 여사친 옆에 딱 붙어서 잘해주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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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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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만나고 |
님의 소중한 마음이 부럽고 아름답네요.. 지금은 곁에서 바라만봐주는것도 큰힘이되겠네요 바닷가신가봐요...우리동네도 커피숍 같이 근처에있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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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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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세왕대 |
응원 감사해요 그냥 묵묵히 옆에 있으려구요 저는 바닷가에 사는 게 큰 축복인 것 같아요 카페에서 여유있게 한번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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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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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필89 |
저도 님과 같은 상황이였는대 마음에 거짓말 못하겠어서 고백했다가 잘안됬습니다 물론 지금도 친구로 지내고 있긴한대 예전처럼은 잘안되는거같아요 오히려 친구로 남았다면 더 즐거웠을거같고요 근대 미련남길바엔 그리워 아픈게 낫은거같아요 고백할때 마음 둬엉키지마시고 침착하고 솔직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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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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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세왕대 |
마음에 거짓말 못하겠는게 너무 공감되네요 그래서 여사친이 남친이 있을 때도 고백했던 것 같아요.. 여사친이 이 상황이 모두 지났을 때 제가 후회하더라도 고백은 해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침착하고 솔직하게 제 마음 생각해보겠습니다 조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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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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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척척석사 |
어떤 선택을 하든 당신은 손해를 보게될거고, 언젠가는 한번쯤 후회할거에요. 좀 더 차갑게 말하자면 그 친구는 앞으로도 당신을 그냥 친구로밖에 안 볼 확률이 높아요. 나는 당신도, 친구도 모르지만 글 내용대로라면 그래요... 그 친구도 당신을 잃는다는게 두려울 수도 있고, 경험상 사랑과 만남은 정말 순간의 타이밍이 맞아야 되더라구요... 아무리 사랑해도, 아무리 좋은사람이라도 서로의 순간이 맞아야 만나고 만남이 지속되는 것이니까요. 기다리고 옆에 있겠다면 직접적인 고백은 하지 마세요. 대신, 당신이 좋아하고 있다는 티를 조금은 내세요. 고백을 하려면, 다시는 그 친구를 보지 않겠다는 각오로 하세요. 사랑을 잃는다는 두려움을 이기지 못한다면 그저 기다리는수밖에 없습니다... 젊은시절의 사랑이 아픈기억만 남게될까 걱정되는 오지랖을 담은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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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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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세왕대 |
현실적인 상황을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마음은 아프지만 그 부분까지 생각해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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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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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E |
힘내셔요 저도 똑같은상황이였는데 서로 좋은친구로만 남기로했습니다ㅎ...힘들때나 슬플때 옆에있어주고 위로해줘도 선택하는건 내가아닌 다른사람이더라구요ㅎㅎ 진정으로 사랑하신다면 다른분을 사랑하는것도 그분을 위한것일태니...좋은친구로 남는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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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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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세왕대 |
좋은 친구가 마음이 아프네요 전에도 힘들 때 슬플 때 옆에 있어줬던 건 저였어요.. 이번엔 한번만 옆을 바라봐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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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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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두 |
전 좋은 친구로 못남겠어서 마음확인 확실히하고 관계 정리했어요.. 도저히 다른사람 만나겠다는걸 응원하긴 힘들더라구요 나한테 아무 감정 없다는것도 글코,, 그사람한테 제가 소중한 사람일지라도 전 조금 이기적으로 굴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참 착잡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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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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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세왕대 |
요즘 친구 근처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어서 마음이 안좋긴해요. 저도 좋은 친구로 남을 생각은 없습니다. 이미 여사친이 아니라 여자라서 근데 좋아하는 여자가 힘들어하는데 옆에서 지켜주고 싶어요 이러다가 좋은 친구가 되어버리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댓글보고 정신이 확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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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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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416 |
그 여자분은 쓰니님께서 아직 본인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다는걸 분명히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상처만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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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7 |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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