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아서 등산하러 나왔더만 산입구에서 비오길래 내려갈까 싶었는데 댕댕이가 집에 안 갈라고 위로 올라가길래 산타러 올라감ㅎㅎ.

두시간정도 산 타고 내려와서 낙동강 하구둑쪽 공터갔다가 집앞 공원에서 좀 더 놀고 옴.

오늘 특이한걸 많이 봤는데 육교 위에서 오줌 쌀라고 바지 완전히 벗고 곧휴 내밀고 있는 초딩.. 바로 한소리 해줌. 길기다가 모르는 아지매한테서 댕댕이 갈비 2개나 얻어먹음ㅎㅎ. 하구둑공터 가다간 처음 보는 푸들이 하도 짖고 싸울라고해서 우리집 댕댕이 한판 붙을라고 털 다세움. 백구지만 성격 너무 좋아서 소형견 보호자들도 우리 백구 진짜 좋아하는데 나는 오늘 처음으로 백구가 으르렁 거리면서 싸우려는거 처음봄. 자기보다 큰 개봐도 안 도망가고 자기보다 작은개하고 놀면 봐주면서 노는데 진짜 백구성격 마음에 듦. 글 쓰다보니 우리집 백구 칭찬글밖에 안 적었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