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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트너

​오감형제의 유일한 괴인

​알수없는 생물의 꼬리를 달고, 혀를내밀때마다 혀주변에 기포가 생기고,

심지어 뒷통수엔 알수없는 또다른 입이 달린 이아이는 （생긴것만 아이일수도 있다.）

이전보다 더어리고 작은 （약 5~6살 유아와 해당하는）정도때 서대륙 24번시에서 생활하던 핀더 부부의 집마당에서

온갖상처를 입은상태로 처음 발견되었다.

이후 부부는 경찰에 신고후 이 아이를 보살펴주었고,

경찰들이 신원조차 확인되지않는다며, 아이에게 이상한 꼬리가 달린것을 발견한 경찰은 아이를 조사할필요가

있다고 애기하였다. 허나 그때 핀더부부는 경찰들에게 협조하지않았다.

（아이가 무서워하자 그저 평범한 아이일뿐이라며, 아이한테 안좋은 기억을 남겨주고싶지않다며 아이를 주지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조사하지않을 경찰이 아니었고（어차피 핀더부부와도 전혀관계없는 그저 첫발견자일 뿐이기에）

아이를 직접 포획하려 했으나, 부부는 경찰들을 방해하더니 급기야 아이를 도망치게 도와준다.

아이는 도망친뒤,.. 몇달뒤 다시 부부의 집에 돌아왔는데, 아이가 돌아오자 부부는 기쁘게 아이를 환영해주며

자신들의 양자로 삼게된다.

입양아로 신고처리를 한뒤, 부부의 양자가 된 아이는 하루하루 빠르게 성장해 나갔다.

겨우 1년만에 키는 163cm, 몸무게 58kg 꼬리길이 65cm나 자랐다.

일반 아이들보다 수배나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는 아이에게서 놀랄수밖에 없던 부부였다.

게다가 점차 뒷통수에서도 알수없는 뿔이 튀어나오더니

이내 그모양이 날카로운 맹수같은 이빨을 가진 또다른 입같은게 생겼다.

아이는 점차 변해가기 시작했다. 물론 성격은 여전히 천진난만한 아이였다.

부부에게도 재롱도 부리고, 말도 잘따르고, 성장한뒤부터는 일까지 돕고

아직 말을 제대로 못하지만 （단어정도로 하며, 대부분 옹알이 수준） 그래도 부부에게는 듬직한 아들이되었다.

외형이 점차 변화되어가고, 어떨땐 사람소리같지 않은 괴성도 내지를줄도 알고, 처음 아이를 키울때

두려운게 더 큰 부부였지만, 이젠 별신경도 안쓰는듯하다.

더이상 중요하지않은것 같았다.

부부는 더이상 아들이 낯설지 않았다.

아들이 이상한 종족의 피가섞인 괴물일수도 있었지만, 부부는 아들이 사람이 아니어도 사랑하였다.

그렇게 아들은 점차 성장하여 2년뒤,

아들의 성장은 2년전부터 멈춘듯 보였다.

1년만에 성장하더니 그뒤로는 성장하지 않은채

그대로 2년이 흐른것이다.

변한거는 언어수준, 패션감각, 좋아하는 연예인정도인거 같다.

대화에 별다른 무리도 없을 나이가 된듯하다.

외출시엔 뒷통수에 이빨을 숨겨야하니 후드를 입고다닌다.

덥든춥든 구분치않고 말이다. 꼬리는 일부러 움직이지않는다.

그래야 장식이라고 변명할수있으니..

최근 부부에게 고민이 생겼다. 처음 입양아로 신고할때 아이의 정확한 나이를 알수가없어서

일단은 신체수준을 보고 5세로 표기했는데, 그렇다면 지금나이는 7세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해야했다. 

아이또한 자신과같은 또래를 만나길 원하고, 의무교육상 아이를 입학시켜야하는데

알다시피 아이의 몸은 정상이라 할순 없었다..

（애초에 아이의 개인정보도 알수없으니 입학할려해도 들킬수있다.）

부부는 학교가아닌 '홈스쿨'

（장애, 병, 기타사유로 학교 등하교조차 어려운 학생들을위해 국가에서 지원하는 개인교사들이 직접 집으로 찾아오는 제도）

（24번시 교육복지중 하나로 특정도시서 시행중에 있는 교육제도이다.）

에 신청하여 집에서 직접 혼자 교육시킬려하였다.

처음에는 싫어하던 아이였지만, 이내 부부의 설득에 수락한다.

이후 홈스쿨을 통해 교육을 받게되었고, 개인교사가 올때마다 부부는 아이가 괴물장식을 차고 노는걸 좋아해서

꼬리나 이빨이 길다는둥 묻지도 않은애기를 늘어놓으며,

 아이를 본 교사가 이상한낌새를 느끼지않게 애기를 하였다.

하지만 이는 얼마안가 들통났다. 역할놀이를 좋아한다는 부부의 애기에 교사는 아이와 친해지기위해

아이와 역할놀이를 해주었는데, 어느날은 아이가 영웅, 교사는 괴물역을 맡고는 역할놀이를 하였다.

과장스럽게 괴물연기를 하자 자신을 위협할려는거로 이해한 아이는 그대로 이빨을 드러내더니

교사의 다리를 물어버린다.

이에 교사는 고통을 내지르며 아이를 떼어내려하였고, 그사이 부부가 방에들어와 아이와 교사를 떼어낼려하였다.

간신히 떼어내자 교사의 다리엔 깊게 박혀 남은 이빨자국과 흐르는 핏물이었고, 충격에 빠진교사는 그대로 기절해버린다.

부부또한 한번도 일어난적없는 사태에 충격에 빠져선 아이에게 뭐라 말조차 못하였는데,

아이가 다가올려하자 뒷걸음질을 치기까지 하였다.

불과 홈스쿨 일주일만에 사태가 발생하였고, 구급차와 경찰차가 부부의 집에 찾아오게되었다.

뒤늦게 아이에 대한 신원이 전혀 없음이 알려지면서, 부부와 아이는 모두 경찰서로 동행하게된다.

그렇게 아이는 상해죄로  피해자인 교사에게 피해보상금을 지불해야하고, 

부부는 몇년전 경찰들의 공무집행 방해죄（아이가 도망치게돕는다고 경찰을 방해했다.）

전과가 있는데다가 신원조차 확실치 않은 아이를 몇년간 미신고상태로 두었기에,

영리유괴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컸다.

이때 아이는 부부와 떨어지게되었고, 경찰에게 거세게 저항하던 아이는 이내 강제로 생포되어 어디론가 끌려가게된다;.

'미확인생물 연구소'란곳에 감금된 아이는 이후 3618번으로 불리면서 고통스런 생활을 보내게된다.

부부를 만나고싶다고 소리를지르고, 울고, 또울었다.,

매번 조사때마다 저항이 거세서 스턴건으로 기절시키는게 기본절차가 되버릴정도였다.

3달뒤, 아이는 더이상 저항하지않은채 그들의 명령을 그대로 이행하는 수준이 되었다.

이때문에 긴장을 푼 연구소 직원은 아이에게  연구소내에 있는 실험자 전용 휴식터에서 잠시 풀어둔채 한눈을 팔았고,

어느새 아이는 사라져버린다.

뒤늦게 연구소전체서 아이를 찾기위해 곳곳을 탐색하였는데, cctv확인결과 이미 아이는 연구소내부를 벗어나버렸다.

벽을 이빨로 파버린것이었다.

그것도 단 십수분만에.

이후 아이의 추적이 계속되었는데 이후로 행방이 묘연해진다.

가족의 행방불명을 가장한 전단지또한 곳곳에 뿌리며, 행방을 알려했으나, 어디로 숨었는지 목격자조차 없다.

그렇게 그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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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안가 그가 사회에 모습을 드러낸건, 히어로 단체서 '5 센터'란 팀활동을 시작하면서였다.

그가 어떻게 일루비젼을 만났는지, 그를 어떻게설득해서 그룹에 가입시켰는지는 둘만의 비밀인듯하다.

크리트너가 활동할수있도록 히어로단체가 24번시에 로비를 했다는 풍문이 있다.

그는 정확한 신원이 아예없기에,

히어로 재단이 직접 운영하는  센티널 과학 연구원, 세계 정보기구서 그에대한 조사를 통해 적합한 인적사항을 제작해주었다.

나이 17세

성별 남성

신장 163cm

몸무게 58kg

주민번호및 출생지 등등

모든 절차를 거치는데 4일이 걸렸다.

다만 종족은 외계종으로 등록하였기에,（외계종,괴인은 특이케이스를 제외하고 모두 포획대상이다.）

 사실상 무의미하다.

（그래도 외부서 신분을 밝힐일이 있을경우 사용할 인적사항이 있어야할테니 완전 무의미한건 아닐것이다.）

그의 능력은 오감중 미각.

그래서인지 다른 이들보다 식욕이 강하며, 음식앞에서는 자제력이 부족하다.

입이 두개라서 그런건지 본능인지는 모를일이다.

하지만 단순히 음식만 잘먹는게 아니다.

철이나 뼈도 뜯어낼정도의 치악력, 그럼에도 손상조차없는 치아의 강도

를 가지고 있다. （앞,뒤 모든 입의 수준이 같다.）

게다가 꼬리도 달린게 확실히 괴수긴 괴수..

가장 특이한것은 신체가 어떻게 되어있느냐인데,

아무래도 보통 인간보다는 뇌의 크기는 작고, 그상당부분을 뒷통수의 입이 차지하는듯하다.

그럼에도 크리트너는 다른 사람들보다 습득력이나 이해력이 높아서

순간기억능력과 학습력이 강한 천재다.

그렇기에 앞으로 단체내에서 그를 훈련시킨다면, 아마 다른 타인들보다도 우수한 교육수준을 갖출지도 모른다.

단점도 사실 별거 없다.  트름소리가 크고 두배란점만 제외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