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의 대은행 업무를 통해 발견한 꿀팁 공유함

기본적으로 은행원들은 창구 근무를 하기 때문에 고정된 시간/장소에 접근할 수 있음

게다가 번호표를 뽑고 가기 때문에 둘만의 프라이빗한 시간이 보장된, 번따에 최적화된 직군이라고 할 수 있음



맘에드는 행원이 있다면 번호표를 뽑고 창구로 간다.

은행원 : 어떤 업무 하실거세요?

나 : 환전이요

은행원 : 어떤 통화 하실거세요?

나 : 달라요. 니 마음을 달라

은행원 : 네?

여기서 행원은 약간 긴가민가 싶을 것이다.

당황하지 말고

나 : 아, 유로요 유로. 마음을 유（You）로 정했거든요



여기까지 오면 복불복이다.

행원은 청원경찰을 부르든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본다거나.

후자라면 여기서 기세를 더 몰아부친다.

나 : 제 엔（Yen）이 되어 주시겠어요?

행원 : ...

나 : 그쪽을 위안（Yuan） 제 마음이에요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한다면 상황 종료.



혹시라도 긴가민가한 사람들은 이 글을 뽑아서 행원에게 보여주며

제가 그쪽에 관심이 있어서 이렇게까지 알아봤는데 이 글 어떻게 생각하세요? 물어보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