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 rpg는 오로지 레벨업, 스펙업만이 게임의 전부인 케이스가 많은데

메이플은 레벨업 중간중간 테마던전을 이용해서 깨알 스토리를 맛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음.

2. 맵 테마와 잘 어울리는 bgm은 타게임 대비 독보적인 장점

3. 반복사냥의 특성상 레벨업이 지겨울 수 있는건 어쩔 수 없는 특징인듯.

4. 게임내에 굉장히 많은 도박요소들이 섞여있음.

거의 모든 요소가 도박의 성공을 필요로하기 때문에 한두 번 운이 좋을 수는 있어도 전부 운만으로 뚫을 수는 없음.

풍부한 자본으로 무수히 많은 시행횟수를 거쳐야 하는 방식.

5. 링크, 유니온 시스템 때문에 여러 캐릭을 키우지 않으면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음.

친구가 다캐릭 필요없다고 꼬셔서 시작했는데, 나중에 보니 '게임을 실행할 수는 있다'는 뜻이었음.

최소한의 플레이가 가능해지는 게 유니온3천（대략 200렙 캐릭터 4~5개, 120렙캐릭으로 15개쯤）정도라고 함.

6. 4번과 5번으로 인해 게임이 굉장히 하드함. 

특히 4번같은 경우 직접 돈을 써야하는 부분들도 있다보니 쁘띠 리니지라는 이명이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음.

7. 캐릭터 밸런스가 정말정말 엉망이지만 실제로 유저 입장에서는 크게 와닿지 않는 문제점임.

왜냐하면 5번때문에 좋든 안좋든 강제적으로 여러 캐릭터를 키워야해서, 키운 캐릭터중 좋은 캐릭터를 본캐삼아 아이템을 몰아주는게 주 흐름임.

（맵 전체에 광역공격을 하며 레벨업할 수 있는 캐릭터. 반면에 눈앞의 몇몇 몬스터만 공격할 수 있는 클래스도 있다）

8. 결론적으로 할만한 게임인가? 하면 할만함

10년넘게 서비스하면서 쌓여온 방대한 컨텐츠양과 넓은 유저층은 강점이라고 생각.

추천하는 사람

- 다른 취미를 가지지 않고, 메이플만을 취미로 삼을 사람

- 백수

- 2d그래픽을 좋아하는 사람

- 오타쿠（애니보면서 사냥하면 시간 잘감）

- 취미에 투자할 자금이 있는 사람（직장인 등）

추천하지 않는 사람

- 손목이 튼튼하지 않은 사람（1시간 사냥하니 손목저림）

- 다른 취미, 다른 게임과 병행해서 플레이 할 사람

- 가볍게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

- 돈과 시간이 모두 없는 사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