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 귀싸대기


-_-


안녕하세요~*


오늘도 변함없이 죽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성도입니다 （__*


꾸준히 늘어나는 추천수를 보면서


모니터 앞에서 혼자 처웃고 있는 나를 보면


바보같아요-_-


그리고 만약 이번글 망하면


처박아뒀던 초특급 익스트림 야심작 들고 나옴-_-



R E A D Y!!!!


A C T I O 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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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지금


쌀쌀한 바람과 함께


오뎅궁물이 졸라게 땡겨오는 겨울


나는 집에 처박혀서 열심히 독서 삼매경에 빠져있었다.


그 위대한 책의 제목은...




미 스 터 초 밥 왕 !


-_-b


빡시게 걸작임.


요리왕 비룡과 버금가는 오버의 액션을 보고 있노라면


나까지 소름이 쫙 끼치는 빡신 명작!


하지만 오버가 빰싸구를 후려치는 만화책이


오늘 나에게 시련을 주리라곤 상상도 못했으니-_-...





나: 웁쓰! 나도 초밥!


동생: 초밥은 무슨. 형이 초밥을 알어?


나: 썩을놈의 새끼-_- 이번엔 무슨 말을 지껄이려고??


동생: 지금 청년실업의 숫자가 40만이 지금 이시점


당신은 그 만화책 한권보며 시간 때운다는게


얼마나 큰 나라의 손실이며. 시간의 손실이며. 금전의 손실인지.


그리고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는게 나중에 당신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나: 라면먹을래?


동생: 응^^


나: 졸라 단순한 새끼-_-


동생: 단순? 단순의 정확한 정의를 알어? 응?


그리고 방금 그말은 내가 단순하단 말인가? 나의 사고가 단순하단 말인가?


난 결코 단순하지 않으.......



휘 잉! 철 썩!



나: 한마디만 더하면 눈깔을 뽑아서 똥꼬에 넣어버린다-_-


동생: 아. 네.


나: 야야. 근데 라면좀 끓여봐


동생: 싫어.


나: 내가 맛없는 네놈의 라면을 한번 먹어주겠다는데


니가 감히 반항을 땡기냐?


동생: 지랄 염병이 옆차기 해서 파리 옆구리가 찢기는 소리 하네-_-


나: 쓰벌. 내가 끓이면 라면가게들이 전부 문닫는다는 전설을 아직 못들은게로구나


동생: 쉬트. 이몸이 나서면 모든 라면 음식점이 망한다는 사실을 모르는게로군.


나: 이 썩을놈이 끝까지 덤비겠다. 이거냐?


동생: 흥. 정 그렇다면 우리 승부해볼까?


나: 무슨 북극에 사는 북극곰이 얼음밟고 미끌어질 헛소리냐-_-


동생: 라 면 승 부 닷!!




-_-



졸라 단순한 두 짐승이 맞붙게 되었다.


그리고 우선 재료탈취를 위한 서로의 몸싸움이 시작되었으니-_-




나: 엉덩이 치워 이 새꺄-_-


동생: 어딜만져! 이 호모!


나: 이런 미친!! 무뇌충 같은 새끼!!


동생: 으오!! 귓구녕이 썩어들어갈라 그런다. 이 오노같은 놈아!


나: 뭐라고!? 이 고이즈미+부시 같은 새끼야!


동생: ..... 즐!!!



-_-



'즐!!' 공격을 당하고 난뒤 휘청거리다가


겨우 정신을 차려서 재료를 챙겨보니 이렇더라.




나: 삼겹살. 불고기. 양파. 딸기


동생: 순대. 치즈. 통닭. 김치.



겨우 재료분배를 끝낸뒤 요리를 시작했다.




나: 끼요오오오!! 마치 하늘을 자르는듯한 칼솜씨!!


동생: 으자자자자!! 바위도 두부 자르듯이 하는 이 박력!!


나: 덤벼라. 이 버르장머리 없는 새끼!


동생: 나대지 말그라. 이 개념없는 놈.


나: 이노무 자슥이 아구지 한대 맞을라고!!


동생: 어쭈!? 요리실력이 딸려서 힘으로 할라꼬??


나: 니 이번에 지면 너의 용돈의 절반은 매주 나에게 들어오고


하루에 내 심부름 3번씩 꼬박꼬박하며 매일 저녁 1시간씩 내 어깨 주무르고


날 주인님이라 불러라-_-


동생: 그럼 형이지면 형의 용돈의 절반은 매주 나에게 들어오고


하루에 내 심부름 3번씩 꼬박꼬박하며 매일 저녁 1시간씩 내 어깨 주무르고


날 형님으로 모셔라-_-


나: 약속 물리면 죽인다!


동생: 사돈 남말하네!



-_-


서로 싸운다고 정신없이 라면을 끓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옆집 여자애를 불러서 평가 받기로 하였다.




- 평 가 위 원 들 의 말 씀 들 -


나: 와줘서 고마워.


우리 라면 끓였는데 누가 더 맛있는지 봐줄래??


동생: 진지하게 부탁드립니다.


옆집애: 응^^


나: 우선 동생꺼부터.


동생: 순대. 치즈. 통닭. 김치 로 만든 느끼한 닭고기 순대라면!!


대 령!!



옆집 여자애: 그럼 먹어볼까?? . . . 냠 냠 냠. . .


음.. 라면과 같이 끓인 불어터진 순대의 흐물거림-_-


그 위에 얹혀진 치즈는 마치 거미줄같이 라면 면발에 들러붙어서


면발 하나하나에 세팅되어 졸라 느끼하고-_-


통닭의 아삭한 튀김옷은 국물위에 한개의 통통배처럼 기어다니고


오래된 통닭인지 고기 맛은 완전히 맛이가버렸어-_-


즉, 한마디로 하자면..... 라면계의 무뇌충이라 할까-_-



나: 완전 발로 만들었군-_-


동생: 그... 그럴수가!! [털썩]


나: 이번엔 내꺼~! 삼겹살. 불고기. 양파. 딸기로 만든 고기파티라면!!




옆집 여자애: 와.. 저 라면국물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무수한


고기 기름기들을 보라-_- 거기에 축 늘어진 양파를 보자면


어깨가 절로 처지는구나. 면발은 고기에 다 들러붙어 제대로


씹히지도 않으니... 즉.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라면계의 귀여니라고나 할까-_-



-_-


저놈의 썅년이 두 남정네의 가슴에 도끼를 박는구나


얼굴도 떡판처럼 생긴것이.


그렇게 동생과 나는 무뇌충. 귀여니 라는 평가를 받고


졸라게 우울하게 뒹굴거리다가


저녁에 오신 어머니께서 전쟁터가 되어버린 집을 보시곤


우리를 울리는 따스한 한마디를 던지시니...


....

...

..

..






" 이 새 끼 들 아!! 그 냥 지 구 를 떠 나 라!! 살 지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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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둘이서 집 치우느라


똥꼬가 늘어날뻔했음-_-


거기다가 몇일동안 어머니께서 밥도 안주심-_-


그리고 그날 얻은게 있다면..



' 먹을것 가지고 장난치면 좆된다-_- '



역시 재미와 감동과 교훈이 살아숨쉬는 성도의 글 （__*


-_-


아닌거 아니깐 추천 함만 눌러주고 가면 안될까??





[오늘의 명언- 형 제 는 서 로 닮 는 가 봐 - 옆집 여자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