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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대기자료에 글 쓰다가 댓글을 보고 프로그래밍 게시판으로 왔습니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본 지식도 없는 상태로 들어와서 HTML/CSS, j a v a - s c r i p t를 살짝 1주차에 살짝 맛 보았는데요.
제가 디자인 쪽은 정말 못 하다 못해 혐오하는 수준이라... 첫 주 홈페이지 만들기 프로젝트에서 심각한 재능 부족을 1차로 느꼈습니다.
드림코딩이라는 유튜버를 통해 CSS에 대해 배우고 https://flukeout.github.io/ 이 사이트에서 셀렉터도 다 익혔고,
레이아웃 짜는 법도 유튜브 강의를 통해 열심히 배웠지만, 그거로 멋지고 깔끔한 홈페이지를 만드는 건 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 죽도록 싫거든요...
일부러 학생 때 미술 점수 0점 받을 정도로 미술을 혐오하고 ㅇ.....
그래도 HTML에 대한 구조 공부를 열심히 하고 2주차 파이썬 공부를 했습니다.
학원에서는 함수 선언하는 방법까지 잘 알려주셨구요
추가적으로 나도코딩이라는 유튜버의 파이썬 무료강의를 봤습니다.
문법 강의를 마치고, 웹 스크래핑 강의를 통해 BeautifulSoup, Selenium 사용법을 익혀 컴퓨터에 야짤과 고양이짤들을 잔뜩 저장할 수 있었구요.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강의에서 Pandas, Matplotlib를 통해 통계청에서 표 따와서 이것 저것 그래프도 그려보고 놀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머신러닝 강의를 들으면서 sklearn ? 선형회귀방식이니 다중회귀방식이니 배우는데 갑자기 여기서 도저히 못 따라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위의 다른 강의들도 한 번 듣고는 잘 이해가 안가서 2번씩 봤는데 머신러닝 강의는 완전 멘탈이 나가는 느낌...?
그래서 일단 더 공부하는 걸 그만두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정말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국비지원 학원에 들어온 이유는,
데이터를 분석해서 아이들에게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를 가르칠 수 있는,
교육 기회의 평준화를 위해 일조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들어왔는데...
막상 커리큘럼을 보니 다음 주 까지 파이썬을 한 뒤 Java를 들어가네요
제가 정말 공부 습득력이 느린 편이라 Java공부도 유튜브 찾으면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을 못 따라가고 팀에 민폐만 될 것 같고...
근데 다른 사람들 말 들으면 빅데이터 과정에 Java를 왜 배우냐는 이야기도 있고...
제가 무얼 배워야할지, 학원의 커리큘럼을 믿어도 될 지, 추가로 공부를 어떤 부분을 해야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일단 웹 스크래핑과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강의까지 들은 현재 파이썬 공부를 잠시 멈추고
Java는 그냥 학원 강의 정도만 듣고
커리큘럼에 있는 것 중 데이터 분석과 관련이 있어보이는 Oracle을 공부하는 것이 나을려나 고민중입니다
하핳.... 머신러닝 강의 듣다가 제 머리가 정말 못났구나 느껴 멘탈 나간김에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쩝
국비지원학원 졸업할 때까지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 컨텐츠 출처 :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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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17:08] |
| ▼ 이전글 | 취업 관련해서 질문해봐도 될까요 | 복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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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4 [21:23] |
답글마당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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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클릭 |
교육과정 맨앞에서 배우는건, 그만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당연히 기초가되고 중요한거지만, 뒤쪽에서 배우는거만큼 완벽하게 해야될 수 있을까? 라는건 잘 모르겠어. 그리고 빅데이터 수업은 나도 전공수업으로 많이들었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어 프로그래밍 처음 시작한 너가 "가르쳐준다" 라는 사실만으로 완벽하게 따라갈 수 있는게 더 말이 안되는거 아닐까? 다만 그 과정이나 원리를 대략적으로 알고있으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아닌 데이터 엔지니어라도 할 수 있겠지. 프론트는 잘 안맞는거같고 수업과정중에 가르쳐주는거 다 따라가보면서 손에 익는거 잘 찾아봐. 아마 그게 너한테 맞는 직무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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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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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곰o |
사실.. 지금까지 제일 재밌었던건 삼성 익스퍼트 아카데미라구 코딩 문제 푸는거 있었는데 그게 제일 재밌었어요 😂.. 프론트는 정말 재미 최악이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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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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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클릭 |
지금 시작한게 늦은걸수도 있겠지만, 알고리즘이 재밌다면 백엔드 개발자 꿈꿔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거같아. 그거 사피 예상문제 출제해주는 사이트 아니였나? 내 X도 프론트 과정듣고 취업을 그쪽으로 안했었던거같은데, 이제는 조금 이해되는거같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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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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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o |
그쵸 ..?? Linear넘어가고 SGD 어찌어찌 넘어가고 온힛매크로 넘어갔는데 아직도 분석 모델이 엄청 많은거 보고 뒷걸음질 쳤어요 ㅠㅠㅠㅠ 진짜.. 쉬고싶진 않고 공부는 계속 하고싶은데 😢 뭘 공부해야할지 참 갑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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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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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클릭 |
그건 지속적으로 물어보시면 조금씩 도움되는 키워드들을 던져주실분들이 계실텐데, 우선은 지금 가르쳐주고있는거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게 제일 좋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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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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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o |
이렇게 뭐 배워야하는거지? 하면서 시간 쓰고있는게 너무 아까워요 ㅠㅠㅠ 얼른 유튜브 또 무슨 강의 듣고있어야 할 것 같은 강박증 같은게 생겨서 일단 자바강의라도 듣고있어야겠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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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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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o |
학원에서 알려주는 것들은 다 이해했으니 파이썬 쉬기 전에 한 번 더 마무리로 싹 공부하고 자바하러가야지!!!! 자바 팀에 민폐끼치지 않을정도로만 공부해놓고 그 다음 생각해야겠다!!!! 일단 학원커리큘럼 맞춰가면서 내 직무를 찾는걸로!!! 넌클릭은 직무는 어떻게 찾았어?? 썰 한번 풀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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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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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클릭 |
난 전자전기 전공으로 들어갔다가 안맞아서 편입했고, 학부연구생하면서 이거저거 많이 찍먹해봤는데 전부 안맞았고, 학부 연구생 프로젝트할때 그냥 돌아가는거에 관심이 많아서 시스템 엔지니어쪽으로 진로를 정했었음. 그래서 클라우드쪽 공부하면서 쿠버네티스라는 기술을 익혀서 지금 그쪽으로 일하고있는데, 운영에 더 가까워서 개발이라고 하긴 힘든 직군에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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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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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클릭 |
나도 이거저거 재밌게배웠었는데, 순수한 언어랑 DB같은게 재밌었어. 지금 내가 하고있는 직군도 비슷하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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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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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o |
하긴 막상 공부해봤는데 나랑 안 맞을수도 있는거겠네... 나도 선생님만 24살까지 준비하다가 막상 교생실습해보고 안 맞는단걸 깨달았었으니.. 이젠 나이가 나이인지라 안 맞으면 타격이 좀 크겠지만 그래도 발판으로 뭐든 할 수 있게 됐음 좋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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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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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클릭 |
학부연구생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충격은, 내 주변사람들이 굉장히 비범하기도했는데, 이런사람들이나 네카라쿠배 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고, 원래 임베디드쪽이 하고싶었는데 시장이 크지않고 장래성이 없어보여서 바꾼게 있기도했었어. 적어도 내가 좋아하는걸 하게된다면 성장가능성이 높은편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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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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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o |
나한테 잘 맞는거 잘 찾아서 잘 공부해서 잘 취직해보도록 할게!!!!!! 국비 졸업할 때 까지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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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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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클릭 |
나중에 이력서도 쓸때 봐줄수있어. 우선 할수있는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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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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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클릭 |
우스갯소리긴한데 이런것도 있더라 https://soju1117.tistory.com/646 재미로 보면서 다양한 직군이있구나 하고 넘어가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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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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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o |
으엑 말도 안되는게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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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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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o |
딱 이런게 싫다는거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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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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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클릭 |
말로는 싫다고하지만 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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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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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는철학자 |
머신러닝(ML)이 어렵게 느껴지시는 건 머리가 못나서가 아니라 아마 수학에 익숙하지 않으셔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ML의 기초라고 알려진 회귀모델이라 불리는 것들은 ML이라는 용어가 생기기 전부터 있던 통계적 분석기법들입니다. 20세기 들어서야 계산과학, 대수학, 최적화 등등 다양한 이론들이 발전하면서 정립된 수학의 부대찌개 같은 분야인 거죠. 그래서 코딩만 하시다가 ML을 하시면 아무리 기초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더라도 이질감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ML의 코드를 이해한다는 것은 문법과 코드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코드 뒤에 암시된 수학을 이해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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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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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는철학자 |
즉 학원에서 가르쳐주지 않을 코딩 외적의 수학(구체적으로는 학부 수준의 확률과 통계, 선형대수학) 백그라운드를 추가로 공부하시면 데이터사이언스쪽으로 나갈 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현업에 종사하실 만큼 역량이 생기실 때쯤엔 더 나아가서 수치선형대수와 수리통계학, 최적화론 등의 심화과목들을 공부하시면 경쟁력과 차별성이 생깁니다. 데이터사이언티스트에게 수학지식은 개발자에게 소프트웨어공학지식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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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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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는철학자 |
그리고 학원커리큘럼에 대해서 윗분은 교육과정이 그런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해주셨는데 저는.. 좀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바를 국비학원 같은데서 데이터사이언스 과정에서 끼워팔기할정도로 가르치려는 이유는 '스프링'이라는 프레임워크 때문입니다. 국내기업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고 있고 그만큼 단기간에 이것만 익혀도 취업할 길이 어느정도 열려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취직률을 끌어올려야 하는 학원 입장에서는 스프링을 가르칠 수밖에 없는 겁니다. 데이터사이언스와는 전혀 관계가 없어요. 그런학원에서는 학생들을 취직기계로 만들어서 개인 희망과 무관한 일자리에 일단 집어넣으려고 하기 때문에 본인이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학원 과정을 맹신하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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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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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o |
어?! 맞아요 자바 스프링이 거의 1달 가까이 배울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길래 빅데이터랑 밀접한 관련이 있구나 생각하고있었는데... si업체로 취업시키기 위한도구였군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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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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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o |
ㅠㅠㅠㅠ제가 지금 이제 추가적으로 공부해야할 부분을 잘 모르겠네요 일단 말씀하신 코딩 외적의 수학 공부를 하면서 자바, 스프링 배울때는 그냥 학원강의정도만 따라가고 일단 그럼 자바대신 SQL을 배우는게 나을거같기도 하네요 다른 데이터 분석에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기초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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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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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는철학자 |
사실 SQL도 일반적인 데이터사이언스(DS) 교육과정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SQL은 데이터베이스론(DB)에서 관계형DB라는 것을 조작하기 위한 표준화된 언어로 DB분야의 한 이론입니다.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백엔드 취업기계를 양산하려는 국비학원의 끼워팔기 전략이에요. 참고로 DB와 DS의 차이점은, 전자는 조직이 가지고있거나 앞으로 확보할 데이터를 어떻게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야이고 후자는 그 데이터를 어떻게 잘 분석해서 유용한 정보를 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야입니다. 가령 학교에서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정보와 명단을 전산화해서 관리하는 건 DB의 분야이고 그런 데이터를 활용해서 5년 뒤에는 남녀 성비가 3:7이 되겠구나 하고 통찰하는 건 DS인거죠. 전혀 다른 분야입니다. DB, 그중에서도 SQL이 DS를 배우는 데 도움될 만한 건 테이블 형태의 데이터를 조작해보는 경험 정도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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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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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o |
아... 저는 오라클에서 그런 데이터베이스 안의 데이터들을 조작해보는건 줄 알았는데 실질적으로 데이터 조작하는 부분은 그러 Django 쪽에서 하나보네요 ㅠㅠ padnas랑 sklearn 사용해보면서 오라클에서 이런걸 좀 더 심도있게 배우는 줄 알았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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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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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는철학자 |
데이터분석에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기초는 파이썬 하나면 충분합니다. 데이터사이언티스트의 본업은 능숙한 프로그래밍 스킬로 화려한 테크스택을 가진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게 아니라 수학적 지식과 통찰력에 기반해서 데이터로부터 유용한 정보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설계하고 그것을 코드로 구현하는 것이니까요. 다시말해서 수학이 메인이지 코딩이 메인이 아닙니다. 하지만 국비학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데이터사이언티스트 교육과정이 코딩을 위주로 가르치는 주객전도가 일어나죠. 이런 비극이 생기는 이유는 데이터사이언스에 코딩이 중요해서가 아니라 단기간에 코딩은 커버해도 수학은 커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익힐 시간이 없으니 대신 sklearn에서 남이 구현해놓은 코드를 따라치라고 하죠. 그렇게하면 아무 수학베이스없이 한달안에 백화점 매출을 예상하고 이미지를 분류하고 언어를 번역하는 분석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는것처럼' 보이니까 수포자 데이터사이언티스트를 양산할 수 있고 이게 국내 DS교육과정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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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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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는철학자 |
틈틈이 댓글 쓰다가 중간에 댓글이 달렸는데 답변드리자면 오라클 DBMS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장고랑 오라클 둘다 DB를 조작하는 건 가능합니다. 핵심은 DB를 조작하기 위해 SQL을 사용하는 것과 DS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데이터를 다루는 건 완전히 다르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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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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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는철학자 |
말씀하신 장고 또한 데이터사이언스와는 전혀 관련없는 프레임워크입니다. 언급하신 것들을 보면 전부 데이터사이언스보다는 웹개발쪽에 가까운 테크스택들인데, 데이터사이언스에 대해 뭔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본인이 알고있는 데이터사이언스가 뭔지, 그리고 그걸 배워서 어떤 일들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서로 알고 있는 것들을 조율하고 방향을 올바르게 정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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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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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o |
제가 궁극적으로 하고싶은건 토익문제를 예로 들면 A라는 문제를 풀고 틀린 학생이 a라는 지식을 알고있지 못하다는 피드백을 받을 경우 A'의 문제도 틀릴 확률이 높다는걸 프로그램으로 예측해서 문제를 제공해주는 그런 모델을 개발하고싶은거였거든요 제가 이것저것 이야기해본 것들은 모두 저희 커리큘럼에서 배우는 것들인지라 하나하나 여쭤봤는데 다 거리가 먼 것 들인가요 아니면 제가 원하는 목표 자체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거리가 먼 것 같기도하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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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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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o |
말씀해주신 것들을 종합해봤을 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는건 어떤 Regression 방식이 적합한지 분석하고 그에 맞는 모델을 생성해서 적용하는 게 아니라 Regression 자체를 만들어내는 사람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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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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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는철학자 |
이야기가 많이 길어질듯해서 쪽지 드렸는데 확인부탁드립니다. 우선 짧게 답변드리자면 작성자님의 목표는 데이터사이언스쪽이 맞고, 커리큘럼에 문제가 있는 게 맞습니다. 관련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핵심이 아니라 주변적인 것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분석 모델을 찾아서 적용하는 게 데이터사이언티스트 일 맞습니다. 다만 그걸 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그래밍 기술이 생각보다 적고 수학베이스가 생각보다 많은 거죠. 이전에 없는 새로운 분석모델을 만들어내는 건 박사님들이 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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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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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끄무레 |
머신러닝쪽 관심 없으시면 굳이 스트레스 안받으셔도 돼요 그냥 이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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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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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스포일러성 답글이 신고되거나 발견되면 이유불문 삭제 혹은 정학처리 됩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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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1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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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4 [2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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