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에 깨진 오빠와의 추억들입니다..
재미없어도 처음올리는거니 이해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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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재미있는사람이었죠..

서로 관절꺽기..

주먹휘두르기 4단콤보등을 해가며

즐거웠던시간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술을 먹으면 유난히 꼬장이 많았던그..

22인치 LCD모니터 안사준다고..

집에 있는 일본도로 온집안살림 다 부시곤했을때..

살포시 유리를 부셔서는

잠좀 자자고 목을 졸랐을때

죽은척하다가 제가 손을 놓자마자

죽빵을 놓았던 그..

자기의 소원3가지는..

완전범죄, 세계정복, 세계멸망이라고 늘 말했던 그는..

술을 푸지게 마시곤

자기가 소중히 목에 걸고다니던 절대반지를

안주였던 참치찌게에다 던져놓고

울면서 나에게 세계정복을 맡긴다고 했었죠

툭하면 죽는다고..부엌에서 식칼을 가져다가는

너한테 어떤부위를 남겨줄까라고 말했을때..

눈알..-ㅂ-

이란 내 말에 한참을 눈밑에 칼을 대고 거울만바라보곤했죠

술을 또 푸지게 마시곤..

남의차 빽밀러 부셨을때..

나는 내가 아는사람이 아닌척

멀리 떨어져서 걷곤했어요..

나에게 급소이곳저곳을 눌러보며..

내몸으로 운동연습을 했던그..

생긴것답지않게..

나한테 이옷저옷입혀보며 인형놀이를했던그..

술만마시면..베르세르크가 사는곳에..조연으로라도 살고싶다고..

언젠가 이상한나라의 엘리스에서의 토끼군이..

\이봐 친구, 나랑모험을 떠나지 않겠나?\라고 자신에게 손내밀어줄꺼라고

종종말을 하고그랬죠..

나는 항상 자신이 만난여자중에 얼굴은 몇위, 성격은 몇위해가며

순위를 정해놓곤했죠..

그렇지만 그는..사실은 사랑이 많이 받고싶어서

그랬다는걸..알고있었습니다..

같이 누울때면..

항상내 품안에 파고들며..

내가 토탁여주는걸 유난히 좋아했었던 사람이었죠..

더 많이 사랑해줄껄 그랬어요..

^^

지금쯤...다른여자를 사귀고 있다는데..

그 여자분께서는 오빠의 이런점을 아실까요?

너무 너무 사랑스러운 오빠의 이런점들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