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아아아아악 !"



우리집에는 무언의 법칙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아직도 신체 건장하신 아버지의 앞에서 딸국질을 하면



절대로 안 된다는것 [!]



나이에 비해 형형하신 아버지는 식구중 누구라도 딸국질을 아면 눈빛이



형형히 빛나신다. 반짝반짝 -_-;;



"딸국,,,읍 !"



"우리 ㅇㅇ딸국질하는 거니 지금? ^^"




'설레설레'




혹여라도 아버지의 앞에서 딸국질이라도 하면 그 당사자는 얼굴이 파랗게



질려 아버지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뒷걸음질을 친다.





하지만,




"아아아악!"



그결과는 처참하다.



"우리 ㅇㅇ 딸국질 멈췄지? ^^"



아버지는 딸국질을 멈추게하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을 알고 계시다.



그 이름하여 혀잡아 당기기 -_-;;;



며칠전 우리 엄마는 아빠 앞에서 딸국질을 한 번 했다가,



억센 아버지의 손아귀에 혀리디 혀린 혀를 맛긴채 이대로 혀가 뽑혀



다신 말을 하지 못하는 줄 아셨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오래전 꽤 잘생기신 우리 사촌 오라버니는



아빠에게 혀를 뽑힐뻔해 발음이 부정확 해진것이라는 설도 있다.



하지만 난 들려오는 이야기들을 과감히 잘라먹으며 아버지와는 거리낌 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설마 내가 당하랴 ,? 하는 생각에,..



그날도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바다에 가서 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난 아빠의 옆자리에 앉아 혼자 핸드폰 게임을 즐기고 있었는데,



내 몸이 먼저 위험을 감지 한걸까,?



순간 몸이 부들부들 한 번 떨리더니 "딸국!"



하는 소리가 내 입에서 튀어나왔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보았다, 순간 내 입을 향해 번뜩이는 아버지의 눈빛을



"우리 딸 지금 딸국질 하네~? ^^"



"아,, 아니야아, 딸꾹"



부정하려 해도 이미 늦은 순간 이었다.



집에 도착하기 전에 얼른 딸국질을 멈춰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




'끼이익-'



아버지는 과감하게 도로 변에 자동차를 세우신체 날 뜨거운 눈동자로 바라보며


내 입을 향해 두 손을 내미기 시작하셨다.




"아아아아아아악 -!"



토할뻔 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