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 :

가사 : 셩
랩 : 셩

사랑받기 위해선 나를 먼저 사랑하라고 해
난 사랑받지 못하는 내가 사랑스럽지 않은데
과욕일까
아니 나 하나 없어도 그 어디도 덜걱거리지 않잖아

사람이 다 그래 사람이 다 그래
남들이 다 그렇든 말든 내 손가락 베인 게 제일 아픈데
저마다의 고통과 역경 다 인정해도
난 그냥 내가 제일 힘들다고 답을 내

단조로웠던 과거들 지나간 건
지난 대로 의미가 있다는 말에 후회 따위는 안 해
이게 나의 삶의 방향이자 태도라 믿었는데
열등감에 짓눌린 채로

다 터져버렸지 쌓였던 만큼 더 크게
내 시간이 다 가짜가 된 기분
저기 다섯 걸음으로 내 열 걸음을 앞서가는 친구를 봐라
나 무서운 건 혹시 너의 실패를 바랄까 봐

질투 시기 시샘
난 내가 제일 싫어하는 모습으로 변하는 중이네
썩은 어른 썩은 어른
거울을 마주 보는 것조차도 이제는 껄끄러움

난 자리를 잃었다
차가움과 냉정 따위로 포장된 예의 없는 세상에
겁을 먹은 난 구덩이를 파 숨어들어
날 구하려 하지 마 너도 내 냄새가 스며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