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실화입니다..



조금전에 전화받고 씁니다..



3번째 글이죠..훗 두번째글 반응이 너무 좋아요.;;

---------------------------------------------------------------------------

전 사실 고등학생이랍니다...（뭐 어째라고..;;;;）




요즘은 고등학생들 한창 보충수업 째며 피시방 다닐 때...




저역시 그 무리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출석을 거부하며 집에서 탱자거린지 어언 2주일..




친구들과 세이로 주고받는 쪽지의 대부분의 내용을 차지하는...




"니오늘 학교갔나?"




그리고




"난오늘 중간에나왔다.."




이 대답에 대한 한결같은 나의답변..




"대단하다! 학교도 갔었나..."




요즘 저희반 분위기가 말이 아니랍니다..




저희고등학교 창설이래 가장 꼴통반...같은데..




겨울 보충수업 첫날 종례때 출석 36명중 9명...




대단하죠. 1명의 오차도 없는 실제상황입니다..




저도 처음엔 여름방학때같이.. 농땡이를 안치려했으나..




계속되는 쌤들의 잔소리압박과..




'어쭈? 도망 안가고 오래 버틴데? 언제까지 버티나 보자'




라는 뜻이 담긴 강력한 친구넘들의 눈빛압박에 의하여..




설날이 끝나고,. 월요일




그날부터 PM12시쯤에 기상을...




당연히 학교엔 못갔죠...




3일정도 빠지니, 폐인이 되어가는 나를 보다못해




학교에 갔었습니다..




학교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것은..




PVC파이프가 주재료인 사랑의 매...




다행이 오늘부터 재낀 수 대로 맞는다고 해서




지각한거 한대밖에 안맞았는데...




얼마나 아프던지




청바지와 츄리링을 교복안에 껴입고 간 나였지만




역시 PVC파이프를 풀파워로 휘두르는




담임의 파워엔 무용지물이더군요..T^T




쳇, 기껏 가줬는데 매질인가..




라는 생각과 함께 그날부터 안나가기 시작했는데.




오늘! 담임이 싹~ 전화를 돌렸습니다. 등교거부 학생들에게..




전 먼저 전화질을 당한 녀석의 충고를 받고.




전화걸린걸 씹었구요.




어제도 전화가 왔었는데, 동생흉내를 냈거든요.훗




친구넘에게 전화를 해 내용을 물어보니




담임이 종례시간에 와서




너거 2/3이상이 생활기록부에 이렇게 적혔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칠판에 적은 내용은....




-학교생활이 불성실하며 이기적임.--




어제도 뉴스에서 대학입시에 생활기록부가 10%반영댄다고 떠들던데..




친구넘에게 반분위기기 어떻냐고 물어보니.




담임이 또 미친소리하고 있다 라며 무시한답니다..




담임성격을 보면 충분히 실제로 할 인간인데..




역시 무서운 우리반아이들...




그리고 또 전화해서 머라던데? 라고 물으니




내일 학교에 일이 있으니 출석해라. 하고 끊었답니다.




젠장. 변명할틈도 없이 당했던 친구들은.




내일 학교를 가야된다네요..




그녀석들의 명복을 빌며.. 이글을 남깁니다.




저또한 개학날 학교가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저의 유언또한 될지도...;;;;;;;




-the end- （<- 이 말이 나한텐 제발 맞지 않는 말이기를...;;;）






time의 친구넘들이 불쌍하다 <-추천



학교를 재끼다니.. 너희는 맞아도 싸 <-추천



time도 어서학교가서 돌아오지마! <- 추....천;;;;;



time네 담임은 엄청 착하고 핸섬하네.. <-뷁스페이스 플리즈!!!즐겜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