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 모시고 살 생각이여서 엄니 돈도 땡겨써야 하는 상황
엄마한테 물어보니 다 처분하면 2억 나온다함
내가 청약넣을 집은 7억 정도인데
2억이면 아파트 계약금 내고 땡
그럼 대출로 5억이 필요한 상황
계약금으로 엄니 살고 있는 아파트 팔아버리면 엄마가 가있을 곳이 없음..
고로 계약금 2억마저 만드는게 힘든 상황
그래서 쿨하게
나중에 아주 나중에 대출규제 풀리면 그때나 다시 알아보자고
얘기를 했는데
엄마가
"아들한테 미안해지네"
라고 톡이옴..

"흥청망청 돈 아까운거 모르고 여행다니고 술먹느라 돈 안모은건 아들인데 미안해 할필요 없어"
라고 답장하니

"지금부터라도 알뜰살뜰모아서 꼭 새 아파트로 이사가자"고 하심

2년뒤에 라스베가스 놀러갈라고 천만원 모으는중이라니까
"어휴 낼모레 마흔이다 이새끼야. 작작놀아."
라고 다시 다 포기한 엄마로 돌아오심 ㅋㅋ
내 생애 내 집은 다음 생애에
물론 결혼도 다음 생애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