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조상과 관련된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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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조상과 관련된 실화 - 두번째 이야기 [7]

작성자

나름웃긴애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83547 추천 70 답글 7 조회 149,131 작성시간 2024-12-21 12: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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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쓴글에 이어 다시 끄적여 보겠습니다

바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니고 2000년도 에서 시간이 흐르고 흘러

아마 2014~2016년 정도 였던걸로 기억하네요

때는 추석연휴때 있던 일입니다.

아버지 바로 아래 동생분 그러니까 저한테는 삼촌이죠 추석연휴를 맞이해서

삼촌, 아버지, 저, 형 이렇게 넷이 모처럼 멀지않은 저수지에 밤낚시를 가게되었습니다.

추석인데도 아직까지 날씨가 확 풀린게 아니라서 낮에는 뜨거운편이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주차장에 큰 나무가 하나 있었는데

그 나무아래 그늘진곳에 자동차를 주차해두고 낚싯짐을 내려 포인트로 이동을 하게 되었죠

（하얀색 suv 왼쪽으로 주차를 했었습니다.）

시간이 좀 흐르고 저녁무렵 형이 저수지 근처에 친구가 살고있다고 잠깐 만나서 맥주한잔 하고 오겠다고 자리를 비웠고,

대략 밤9시 정도에 저도 잠이와서 차안에서 눈좀 붙이다 오겠다고 말씀드리고 자동차 조수석에 앉아서 잠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잠이들고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아 꿈을하나 꾸게되었는데

꿈속배경은 지금 상황과 똑같이 나무아래 차안에서 잠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꿈속에서 순간 눈을떴는데 갑자기 할아버지 사진이 눈앞에 나타났고 사진 배경이 피로 물든것마냥 쌔빨갛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눈앞에서 멀어지더니 나무위에 사진이 걸리더라구요

↑ 그림같이 저런식으로 말이죠.

소름이 확끼쳐서 잠이 깼습니다.

거의 15년가까이 꿈에 나타나지 않던 할아버지가 꿈속에 다시 나타나니까 그것도 빨갛게 물들어서;;

소름이 쫙끼쳤는데, 그순간에 운전석으로 형이 들어와 앉으면서

'치사하게 먼저자냐??' 라며 뭐라하더라구요

그렇게 잠깐 형과 얘기를 나누다가 다시 잠을자려고 다시 눈을감았는데

그 순간 운전석 문이 열리더니 형이 또

'치사하게 먼저 자냐고??!' 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뭐...뭐지 ㅅㅂ???..ㅋㅋ

순간 벙쪘다가 형한테 장난치지 말라고 얘기를 했죠

5~10분전쯤 와서 차에 타서 똑같은얘기 똑같이 했다고

그러니까 형도 순간 소름이 돋아보였습니다 . （ 아 ㅅㅂ 또 귀신인가.....）

분명 다시 생각해봐도 꿈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글쓰면서 다시 생각해도 좀 소름끼치긴 하네요

시간이 흐르고 흘러 2016년 지금의 와이프와 만나게 되었고

2018년 4월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전에 잠깐 말씀을 드리자면 와이프는 제 고등학교 동창인 여사친의 사촌언니였습니다.

저보다 2살 연상 'ㅁ'...데헷>_<

결혼식 날짜를 잡고 청첩장도 만들고, 주변 지인분들께 나눠드리고 있을때였던거 같아요

와이프가 저의 여사친 즉, 사촌동생 및 사촌언니에게 청첩장을 주러 간다고 갔을때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가 맞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사촌언니 집에는 언니친구도 놀러와 있어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언니 친구분이 신내름을 받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청첩장도 나눠주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맥주한잔씩 하고있다가

언니친구가 와이프한테 신랑될사람 사진한번 보여달라고 하셔서

와이프는 저와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사진을 본 언니친구분이 했던 얘기가 아직까지 잊혀지질 않습니다.

대충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어 ? 어릴때 조상귀신이 붙어서 고생좀 했겠네??'

이랬더니 와이프가 놀라서 （연애때 제가 어릴때 겪었던 얘기를 와이프한테 해준적이 있습니다. ）

어떻게 아셨냐고 물어봤더니 그 언니가 하시는말씀이

'그 조상이란 사람이 손자 자기랑 같이 저승으로 데려갈라고 한거야'

라고 얘길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얘기를 전해들은 저는 어릴적 엄마가 어린 제가 무서울까봐 일부러 거짓말했던걸까?? 라는 생각도 해보고

왜 뜬금없이 할아버지가 나한테 이런짓을?? 이라는 라는 생각도 해보고,

나한테 붙어다니던 귀신이 혹시 잡귀?악귀? 같은존재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뭐 지금 이렇게 지난얘기 써가면서 잘 살고 있음 된거 아닐까요 하핳...

얘기가 재밌었나 모르겠습니다

토욜이니까 빨리 집에가야지~ 하고 후딱 후딱 그림그려가며 써봤는데...ㅎㅎ

저는 살면서 기이한 경험을 많이 겪어본것 같슴다.

이렇게 웃대에 글써가며 올리고싶은 내용들이 아직도 많고 많은데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큭.. 심심할때 또 찾아오겠습니다

다들 즐겁고 뜨거운 주말 보내십시용（ 아 맞다..... 웃대인들 여친없지 ㅋㅋ...） 감사합니다. ^^

* 컨텐츠 출처 :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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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냥

거 할배 참 미칫나

1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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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이동

답글

2024-12-22
23:21

답글마당 (7)

슬픈냥

거 할배 참 미칫나

150

추천

반대

답글

2024-12-22 23:21:32

부엉아물부엉

추천~~~ 근데 왜 할부지가 손자를 데려가려고 할까요? 나쁘다ㅜㅠ

추천

반대

답글

2024-12-24 14:47:46

Hair날수없는남자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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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24-12-26 17:11:15

검은쥐자수

자기 후손인데 왜 그러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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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답글

2024-12-30 12:43:35

나름웃긴애

잡귀 아니었을까요 ㅎㅎ

추천

반대

2024-12-31 08:37:35

싸우지말고이쁜말하자

메모 글쓴이 와이프 두살 많은 할머니 (님이 먼저 시작했음 막줄)

추천

반대

답글

2025-01-05 11:51:57

나름웃긴애

부럽습니까?..ㅎㅎ

추천

반대

2025-01-09 13: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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